초등학교 2학년 딸의 일기장을 보다가 추억으로 남겨두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블로그 카테고리 한편에 올챙이의 일기라고 만들어 올리기로 했습니다.
언젠가 나이 들어서 읽으면 재밋는 이야깃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6년 3월 11일
< 그냥 술래잡기 >
점심시간에 술래 잡기를 했다. 2학년 친구들이랑 같치 했다.
술래잡기 했을 때 술래하는 게 조금 힘들었다. 재밋었다.
* ㅎ 틀린 글자가 눈에 띄네요. 이 때에는 제가 글을 살펴봐주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ㅎ 선생님의 한 마디도 보입니다.
2019년 3월 13일 수요일 구름 조금, 일어난 시간 7시 40분
< 우리반 용기토 >
우리집에서 엄마 아빠와 찰흙으로 만들기를 했다. 아빠는 달팽이를 만들고 엄마와 나는 포켓몬스터에서 나왔던 멜탄을 만들었다.
멜탄 만들 때 조금 힘들었고 참 재밋었고 만들었더니 귀엽고 예쁘고 멋젔다. 소중히 간직해야겠다.
* ㅎ 용기토가 아니고 옹기토... 멜탄 사진 찍어서 어디다 뒀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2019년 3월 28일 목요일 날씨 맑음
< 모래성 >
모래성 통에다가 모래만 넣었더니 무너졌고 엄마가 모래성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모래성 통에 물 넣고 흙 넣고 물 넣고 흙 넣고 꾹꾹 눌렀더니 물이 나와 흙을 또 넣었다. 그 다음에 뒤집었다.
우리집 옆 모래밭에 예쁘고 멋진 모래성이 만들어졌다.
* 제가 국민학교 다닐 땐 방학기간에만 방학숙제로 일기를 썼던 것 같은데 요즘 초등학생들은 1주일에 1 ~ 2회 일기를 씁니다.
가족여행이나 경조사 등으로 1년에 14일까지 현장체험학습일로 신청해서 학교를 쉴 수도 있습니다. 정말 좋아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