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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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차량을 구입할 때 예산에서 빼먹지 않고 고려해야 할 것이 자동차보험료입니다.
혹시나 사고를 냈을 때를 대비해서 법적으로 대인배상 1과 대물 2천만 원 담보를 책임보험으로 강제하고 있지만, 그 외 대인 배상 2와 운전자 본인의 인적, 물적 피해에 대비한 자동차 상해(또는 자기 신체 사고), 자차담보 등도 반드시 가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입할 때 마일리지 약정을 해서 1년 주행거리가 짧으면 약정된 환급금을 받는 것과는 별개로... 1년 무사고 운전을 하더라도 환급금 없이 자동차보험은 소멸하고 매년 다시 가입해야 해서 차량 유지비로도 부담이 됩니다.
이렇게 부담스러운 생애 첫 자동차 종합보험료는 무엇보다도 운전자의 연령과 차종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막 면허를 딸 수 있는 나이인 만 18세에는 미성년자라서 본인 명의 가입이 어려워서 부모님 명의로 해서 가입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면, 자동차보험을 아버님 명의로 가입하면서 거기에 자녀를 가족 한정이나 지정1인으로 운전자로 추가하면 됩니다. 그리고 연령한정에서 자녀 연령이 포함되게 전연령으로 설정하면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자녀에게 경력자 인정신청을 하면 보험가입경력을 인정받아 추후 자녀 단독 가입할 때 보험료를 소폭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만 19세에 본인 명의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중고차라고 하더라도 400만원 이상, 보통 700만 원 이상으로 보험료가 높게 나옵니다. 이렇게 높게 나오는 이유는 그만큼 사고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만 31세까지는 보험료가 꾸준히 조금씩 낮아져서 다이렉트로 저렴한 곳 찾으면 만 24세에는 본인 명의로 200만 원 좀 넘게, 30대 이후에는 100만 원 초반대 정도로 낮아집니다.
부모님 밑으로 가입하는 것이 장점만 있는 게 아닙니다. 단점으로 본다면 부모님 밑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운전 경력은 3년에 불과하며, 무사고 경력은 인정 안 되고, 운전자가 2인 이상으로 설정되어서 무사고 할인 효과가 적습니다.
게다가 사고할증이 부모님께 붙어서 부모님의 자동차보험료가 모두 오르는 단점도 있어서 보통 20대 중반 정도까지는 괜찮고, 그 이후는 실익 판단을 잘해봐야 합니다.
위에서 예시한 보험료는 국산 차량 정도를 기준으로 한 금액입니다. 보통 첫 차는 중고차를 많이들 구입하는데 중고차 보험료가 신차보다 더 높게 나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는 신차가 전방 충돌 감지 장치, 차선이탈 경고장치 등 여러 안전 장치가 구비되어 있어서 사고율이 낮아서 대인, 대물 보험료가 낮게 책정되기 때문입니다.
운전자 본인 차량 수리에 해당하는 자차보험료는 차량 가액이 높은 신차가 보험료가 높게 책정되는데 싸구려 중고차의 경우 자차는 보험 처리할 실익이 적어서 자차 가입은 안 할 때도 많습니다.
외제차나 스포츠카는 수리비가 많이 드는 편이라서 자동차보험료도 국산 차량에 비해서 60 ~ 80% 정도 더 높게 책정됩니다.
지금 언급하는 내용은 일반적인 수준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각 보험회사 별 사고율(손해율)차이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