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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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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10. 02:25 추억쌓기

산청 한방약초축제 첫날에 방문을 했었는데 4시 반이 넘어서 도착해서 향기주머니(향낭) 만들기,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 돌리기 정도 밖에 못하고 특산물판매장, 공예품 전시장, 약초시장 정도만 수박 겉핡기로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늦게까지 영업하는 식당과 행사도 있고 해서 저녁까지 놀았지만, 꼬맹이와 체험 경험을 별로 못해서 10월 7일 다시 시간을 내어서 두번째 방문을 했습니다.


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 역시 도착시간은 오후 4시 40분, 아이와 같이 움직이면 역시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상황버섯차 한잔 시음하고 바로 화분만들기로 갔는데 준비된 재료가 다 떨어져서 또 못했네요.





대신 그 앞에 있는 누에의 일생 표본을 전시해 놓은 곳으로 갔습니다. 누에 애벌레는 성장해서 크기가 커지면서 탈피를 해서 1령, 2령, 3령, 4령, 5령으로 나눠집니다.


뽕잎 위에 애벌레들의 크기 차이도 크고, 5령이 되니 색깔도 연분홍색으로 정말 예쁘게 바뀌네요.




그리고 실을 뽑아내서 누에고치를 만들죠. 그렇게 번데기 상태를 지나서 나중에 누에나방으로 우화됩니다. 고치에서 하얀 명주실을 뽑아서 비단을 만들죠... 실물로 보니 저희 꼬맹이도 정말 좋아하네요. ㅎㅎㅎ


그 옆에 볏짚으로 오리만들기 체험도 했습니다. 안에 구운 계란 한알 넣어주셨는데 그건 꿀꺽해서 없네요 ㅎ 체험비용은 2천원~



그 다음에 동의보감에 의녀나 의관 의상을 입으면 사진촬영을 해주는 체험도 했는데 저번에 왔을 때와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번 두번째 방문에는 꼭 한복을 빌려 입어야(비용2천원) 사진을 찍어서 종이 액자로 하나 만들어주시더군요.


저번 방문 때에는 첫날이라서 사람도 적고 해서 그런지 3장 만들어주셨는데~ ㅎ;; 이번엔 딸랑 한장이라 좀 아쉬웠습니다.



한방체험과 한약재, 특산물 등으로 만든 식단을 전시해놓은 곳도 있는데.. 돌상? 잔칫상? 도 차려져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진수성찬으로 차려져 있는건 오래간만에 보는 것 같네요.


어쨋든 오늘도 늦게 와서 체험하는 곳은 절반도 못 한 것 같습니다.



내년에 다시 와서 그땐 더 많이 보자고 아내와 아이와 약속하고 돌아왔습니다.


산청 한방약초축제장은 한바퀴 돌면서 여기저기서 체험도 할 수 있고, 무료로 한방차 시음도 할 수 있고, 맛있는 군것질거리, 먹거리도 많고 정말 한번 와볼만한 축제인 것 같습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