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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25. 21:54 돈이야기

올해 2018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이 때 고민해볼만한 금융상품은 바로 주식배당투자입니다. 은행의 적금이자 같은 경우에는 예치기간을 기준으로 해서 약정된 기간을 꽉 채워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1년약정으로 가입했다면 1년을 채워야 합니다. 그전에 해지하면 위약으로 인해서 정해진 약정이자에서 제법 손해보는 수준으로 받게 됩니다.


하지만 주식의 경우에는 완전히 다릅니다. 11개월 동안 계속 보유하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정작 지정된 배당일에 가지고 있지 않다면 받을 수 없습니다.


보통 회사들의 결산기가 12월이라서 매년말, 즉 12월 31일 보유하고 있으면 배당을 받을 수 있는거죠. 그런데 여기서 주식은 D+2일 매매시스템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출처 네이버 달력


D+2일 매매시스템이라는 건 오늘 매수를 해도 오늘 바로 주식을 보유하게 되는게 아니고, 오늘은 증거금만 걸고 매수하게 되고, 2영업일 뒤에 나머지 잔금을 지급하면서 실제 계좌에 들어오게되는 걸 말합니다.


오늘 매도를 해도 마찬가지로 바로 계좌에서 없어지는게 아니고 주말, 휴일 제외하고 평일 기준으로 2영업일 뒤에 없어지게 됩니다. 매도대금도 그 날 되어서야 현금 출금이 가능해집니다. 좀 복잡해보이지만 좀 지나면 쉽게 익숙해지는 부분입니다.


올해 2018년의 경우 12월 28일 금요일은 폐장일이라서 코스피, 코스닥 시장이 열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거래일은 27일이 되고 12월 26일까지 매수를 하게 되면 배당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27일 매도해서 단 하루만 보유해도 됩니다.


물론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습니다. 즉 모든 주식들이 다 현금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은 아니다는 점입니다. 당장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적자회사들은 지급할만한 자금 자체가 없습니다.



그리고 일부 기업의 경우에는 매년 수익을 올리는데도 불구하고 그 자금으로 시설확장 등 투자를 하고 있어서 배당금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배당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네이버 금융정보 등에서 그 기업의 최근 관련 뉴스, 공시내용도 살펴보고 최근 3개년간 기업실적분석(재무제표)에 주당배당금을 얼마나 줬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꾸준히 일정금액 지급하거나 점점 지급금액이 증가하고 있다면 OK,  거기에 올해 실적까지도 좋게 나온다면 good, 매수를 고려해볼만 합니다. 거기에 더 고려해야할 부분이 배당락입니다.

 

투자자들은 12월 27일이 되면 이제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졌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받게 되는 손해를 고려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500원 현금지급이 예상된다면 주가는 26일 종가에서 그대로 27일 시작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알아서 500원 정도 낮은 금액에서 매수를 하고자 합니다.


반면에 주식배당의 경우에는 무상증자처럼 아예 그만큼 낮은 금액으로 27일 시작하게 됩니다.



물론 이런 부분은 산술적인 문제이고 현실적으로 새해 1월 정부의 정책기대 등으로 전체적으로 주가가 상승한다면 배당락 상관없이 더 높게 시작하게 됩니다. 투자자는 바로 팔아서 차익과 배당금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거죠.


하지만 반대로 고배당주의 경우에는 1월 주가가 죽을 쑤는게 습관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몇년 차트를 살펴봐서 매년 1월 주가가 죽을 쑤는 종목의 경우에는 반대로 배당락 이후에 천천히 매수를 하는게 더 좋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주식투자의 어려운 점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똑같은 뉴스에도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는 종목이 있다는점... 그러다보니 괜찮은 종목으로 중장기 매매를 하라고 권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018년 우리나라 코스피, 코스닥시장은 완전 엉망이었습니다. 그만큼 현재 주가수준도 낮은 상황이라 종목만 잘 고르면 중장기투자로는 정말 괜찮은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