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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31. 01:36 돈이야기

가상화폐투자는 아주 단순해보이지만, 차트분석, 거래소마다 다른 분위기, 알트코인의 상장이벤트 등으로 나름 아기자기한 차이가 많습니다. 거기에 사람마다 자금규모와 투자성향도 달라서 누군가는 돈을 벌고 누군가는 잃는 전혀 다른 결과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표한 가격까지 무작정 존버할 계획이 아니라면 매매스타일을 바꿔보면서 테스트를 통해서 본인에게 맞는 수익창출방법을 찾아야합니다.


이런 생각으로 저는 여러 거래소에 회원 가입해서 거래량과 상장이벤트 등을 자주 확인하고 있는데 이제 연말도 되고 해서 지난 1년간의 결과를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일부 거래소에서 손실율이 높게 나오더군요.



후오비코리아, 코인베레, 체인비... 원인은 쉽게 확인이 되었습니다. 바로 지난 11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700만원대에서 400만원대로 하락한 비트코인! 약 40% 정도 하락하면서 그로 인해 적게는 - 10 % ~ 많게는 - 70% 까지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다른 알트코인들도 같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코인베레 쪽은 달러화 가격과 비슷한 가치를 유지하는 스테블러코인인 usdt로 보유하고 있다가 비트코인이 20% 정도 하락 했을 때 지금쯤 들어가도 되겠지.. 하고 안일 하게 매수했다가 손실권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뒤로 잡코인 몇번 매매해서 현재는 - 10% 로 선방.


그에 비해서 후오비코리아는 비트코인(BTC)로 그대로 보유하다가 손실데미지를 그대로 받아서 - 40%로 떨어졌지만 그나마 푼돈 이벤트수익이 들어와서 -20% 대로 유지.


제일 심각한 체인비에서는 싱코가 거래소 주축코인이니 한번은 펌핑하겠지 하고 그냥 소액을 보유했다가 -50 ~ -70%를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초기 체인비 이벤트로 1이더(EHT) 받은 걸 출금해서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정말 대박 후회할뻔했습니다.


거기에 다 주력계좌가 아니라 테스트용도라서 10~ 30만원 정도 소액이라서 실제 피해액은 얼마 되지 않지만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어쨋든 아무리 테스트라고 하더라도 잊고서 방치했다간 망한다는 사실을 또 다시 절실히 느꼈지만, 가입한 곳이 많다보니 솔직히 테스트 중인 곳은 며칠에 한번 정도 밖에 안 봐서 대응이 느린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출처 : 코인제스트 기간별 자산평가 : 표가 커서 폭을 조금 손을 봤습니다


그렇다면 그 기간동안 다른 거래소에서 저의 수익 실적은 어떤가? 하면, 다른 곳에서는 이 하락장에서도 크진 않지만, 몇십만원 정도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원인은 바로 원화마켓이 있느냐? 없느냐? 인 것 같습니다.


전 단타(단기투자)를 주력으로 해서 특별한 상황이 없는 경우에는 매일 자기 전에 무조건 원화로 현금화를 해둡니다. 보면 아침에 안녕이라고... 잠자고 있는 사이에 급락해서 밤새 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 현금화해서 위험회피를 했는데 그게 먹혀서 지난 1년간 하락장에도 소액이지만 꾸준히 수익을 올려왔습니다.


이런 매매방식은 큰 손실은 피할 수 있지만, 반대로 큰 수익도 올리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는데 현재 상황처럼 하락장, 조정장에선 괜찮은 투자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즉, 제가 가상화폐거래를 시작한게 작년 2017년 12월 달이라서 한달 뒤인 2018년 1월은 조정뒤 반등이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전체적으로 계속 하락과 조정, 소폭의 반등 상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 상황에선 이런 단타매매가 손실을 줄이고 수익을 노리는 차선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대로 작년 2017년 상승장이었다면 묵묵히 존버하는게 더 나은 투자법이었겠죠. 


이런 상황변화로 작년 2017년 초중반 이전에 가상화폐투자를 시작해서 크게 수익을 올렸다가 그대로 존버하는 바람에 올해 들어와서 벌었던 수익금을 다 까먹은 분들도 제법 계신 것 같습니다. 시장상황에 따라서 투자법은 바껴야 한다는 제대로된 사례가 된 것 같습니다.



어쨋든 올해 초만하더라도 국내가상화폐거래소의 신뢰성 문제와 국가의 규제문제로 해외거래소로 이동하는게 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외로 옮겨서 되러 손실을 키우신 분들도 많으실 듯 싶습니다.


국내거래소는 원화마켓이 있는 곳이 많아서 하락장에도 원화로 현금화해두면 손실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은 그렇지 않죠.


*** 원화마켓이란 원화(krw), 즉 우리돈으로 가상화폐를 사고, 팔고 할 수 있는 시장을 말합니다. 외국은 달러로 직접 사고 팔고 가 되는 거래소는 적고, 비트코인을 주축통화로 하는 비트코인마켓(BTC마켓), 이더리움마켓 등이 일반적입니다.


물론 대신해서 달러화와 비슷한 가치를 유지하는 스테이블코인인 usdt마켓이 있어서 그걸로 원화마켓을 대신해서 하락장을 피할 수 있어서 평소에는 usdt로 교환해두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그걸 우리나라 돈으로 바꿀려면 우리나라 원화거래소로 송금한 다음에 다시 매매를 해야해서 송금수수료, 매매수수료를 추가로 부담해야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게다가 스테이블코인 usdt도 불안하다는 뉴스도 제법 있어서 솔직히 안정적이다는 느낌은 덜 합니다. 


이런 이유로 가상화폐투자를 할 때 첫번째 투자팁은 바로 원화마켓이 있는 거래소를 이용하자! 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확실한 타이밍에는 밤을 넘기는 투자를 하고, 불안하다, 하락장이다 싶을 때에는 순간순간 현금화를 해두면 손실을 피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작년처럼 상승장으로 완전히 바뀐다면 그땐 단타가 아닌 중기수준이상으로 보고 매매를 해야 고수익을 노릴 수 있겠지만, 아직은 이벤트 등 특정한 상황이 아닌 이상 방망이를 짧게 쥐고 휘두를 필요가 있습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