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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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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26. 21:50 추억쌓기

꼬맹이가 좋아할만한 곳을 찾다가 산토끼 노래동산이라는 곳을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주소는 경남 창녕 이방면 안리 864-3번지라서 여기선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이지만, 근처 동물원은 다 그 정도 거리는 되어서 가볼만하다 싶었습니다.


공원의 이름이 정말 특이한데.. 그건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동요 산토끼의 작사 작곡가인 이일래선생님, 이방초등학교를 기념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입장하는 곳부터 대형 토끼모형이 여기저기 있어서 애들의 눈길을 끕니다. 정말 사진찍을 곳이 많네요.


동물원이 있어서 그런지 어린 아이와 초등학생을 데리고 온 가족 방문객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입장료는 만3세 ~ 초등학생까지 1천원, 어른은 2천원, 별도로 주차비는 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부담은 적네요. 들어오자마자 애들이 우~ 몰려 있는 토끼장이 반깁니다.



우리 가족은 꼬맹이가 좋아하는 작은 동물원부터 가봤습니다. 애들이 정말 좋아하는 귀여운 모습의 사막여우가 낮잠을 자고 있네요. 그 외에도 작은 말과 염소, 기니피그, 미어캣, 프레디도그 등 여러 동물들이 눈길을 끕니다.


우리 바깥에 양도 한 마리 나와서 놀고 있어서 아이들이 만져본다고 우~ 몰려있습니다. 아마 어른 들은 대부분 알겠지만, 현실 속의 양은 만화와는 달리 깨끗한 하얀색이 아닌 칙칙한 회색에 가깝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체험이 가능한 동물원입니다.



실내에 왕관앵무, 모란앵무 등 앵무새장도 있고, 큰 육지거북이도 몇마리 있습니다.


기니피그, 고슴도치 등도 가깝게 볼 수 있게 작은 우리 안에 있는데 다들 야행성인가? 잠을 자고 있더군요. 동물원 주변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들이 여럿 있는데 사람들이 많다보니 피해서 찍기가 쉽지 않네요~ ㅎㅎ



그 아랫쪽으로 정말 큰 토끼체험장이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토끼들이 나눠져서 놀고 있고, 유료로 사서 먹이를 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맨손으로 주다가는 물릴 수 있다고 경고문이 여기저기 붙어있습니다.


작은 나무 집게에 먹이를 끼워서 줄 수 있도록 작은 나무 집게가 여기저기 작은 바구니에 넣어져 있습니다. 꼭 그걸 이용해서 먹이를 주세요.



잔디밭에 모형들도 정말 귀엽습니다. 큰 길을 따라서 안 쪽으로 쭉 들어가면 3층 정도의 건물 동요관이 나오는데 바깥 쪽에 두들기고 놀 수 있는 실로폰도 있습니다.


동요관 실내에도 구경하고 사진찍고 체험할 수 있는게 여럿 있습니다. 



예전 국민학교 교실과 체육대회 장면이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재미난 것은 사람이 아니고 얼굴은 다 토끼모형이라는게 재밋습니다. 그리고 별주부전, 12지신 등의 이야기와 모형도 만들어져 있구요.


큰 길로 쭉 들어가면 대형 미끄럼틀도 있다는데 시간이 늦어서 못 가봤습니다.



훔.. 아주 어린이로부터 초등학생 정도까지 정말 좋아할 수 있는 공원인 것 같습니다.


동물원과 동요관, 미끄럼틀 까지 해서 한바퀴 산책삼아 걸어다니고 사진찍고 하려면 두세시간은 쉽게 훌떡 지나가버릴 듯 싶네요. 다음 번엔 좀 더 여유있게 놀러와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입장소에서 무료로 유모차도 빌려줍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