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9. 23:38
돈이야기
오스트리아 현행 프루프세트를 정말 싼 값에 경매로 낙찰받았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싼 가격에 구입했느냐? 하면 해당 수집품 상태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1989년으로 30년 전 주화이고, 8개 현행 동전에 1개의 메달로 이뤄진 세트입니다.
위 사진 보면 오스트리아 현행 프루프세트를 왜 그렇게 싼 가격에 낙찰 받았는지 쉽게 짐작하실 겁니다.
얼핏 봐도 동전이 하나 빠져 있고, 케이스가 엄청나게 흠집이 나 있습니다. 안 쪽까지 흠집이 없다는 보장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경매품 설명에서 케이스만 기스(흠집)이 나 있다고 해서 입찰을 결정했는데... 판매자의 설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낙찰가가 별로 오르지 않았습니다.
낙찰받은 다음에 솔직히 많이 걱정했습니다. 실제 물품이 어떨까?
역시나 문제가 많았습니다. 우선 위 사진에 노란색 동그라미 친 5 groschen(그로셴) 동전은 그냥 일반 동전입니다. 프루프화가 아닙니다.
케이스에서 하나만 빠진 게 아니라 여러 개가 빠졌는데 그중에서 5 그로셴은 어디서 구해서 넣은 모양입니다.
게다가 위 사진에 동전 왼쪽을 보면 지문이 직힌 자국이 선명히 보입니다. 다른 동전 들도 꺼내서 만진 모양입니다.
일반 동전은 만진다고 해서 지문이 잘 남지는 않지만, 프루프화는 음각 부분이 특수처리되어 있어서 지문이 잘 남습니다.
쩝... 다른 동전도 걱정 되네요.. 아무래도 오스트리아 현행 프루프세트 케이스를 열고 개별 코인 홀더로 해서 보관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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