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31. 23:54
돈이야기
세계 여러나라 동전이 경매에 나왔는데 그 중에서 리투아니아(LIETUVA) 1센타스 동전이 끌려서 조금 높게 입찰을 넣었습니다.
리투아니아가 러시아에서 1991년 독립해서 제작한 동전으로 액면으로 가장 낮은 단위 1센타스(centas)라서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주화입니다.
사용한 흔적도 제법 있어서 가격을 높게 인정하기가 어려운데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위 사진은 리투아니아 1센타스 동전 앞면입니다. 칼을 들고 진격하는 말을 탄 기사의 모습 입니다.
유럽의 동전 중에는 이렇게 말을 탄 기사 디자인이 많은데 그중에서 특히 창을 들고 용을 찌르는 모습이 많습니다.
그런 동전은 폼은 나지만 현실감이 좀 덜한데 비해서 리투아니아 동전은 멋있고, 역동감이 있습니다.
앞면에 비해서 뒷면은 그냥 무난한 디자인으로 우리나라 1원과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직경 18.75mm, 무게 0.83g으로 정말 가볍습니다.
이 동전 9개를 묶어서 경매 매물로 나와서 고민 끝에 디자인만 보고 조금 금액을 높게 넣어 입찰했더니 낙찰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 동전 말고는 리투아니아에 대해서는 아는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지도 상으로 보면 위에는 라트비아, 오른 쪽 아래는 벨라루스, 왼쪽은 칼리닌그라드, 아래쪽은 폴란드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이젠 유로화를 사용해서 1센타스 동전은 더 이상 발행되지 않으니 가격을 떠나서 나름 낙찰 잘 받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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