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소형 통용은화(동전 수집)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 소형 통용 은화 중에 하나가 스웨덴 동전입니다.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있는 입헌 군주국으로 동전에 왕관이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스웨덴 10외레 1961년 앞면

스웨덴 10웨레츠 동전 1961년 앞면입니다. 왕관이 정말 예쁘고 귀엽습니다. 권위가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스웨덴 10웨레 1961년 뒷면

뒷면 디자인 역시 아주 깔끔해서 마음에 듭니다. 스웨덴(Sweden)은 영어식 명칭이고 스웨덴어로는 SVERIGE입니다.

10 외레츠 동전은 무게 1.44g, 실버(silver) 40%, 구리 50%, 니켈 5%, 아연 5%로 은 순도도 낮아서 빌론(billon, 저순도 은화)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순도가 낮아서 가격이 저렴한 이유도 될 것 같습니다. 

직경 15.5mm, 두께 1.3mm 로 작은 통용 은화로 1962년까지 은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디자인이 10 외레와 25외레가 거의 똑같습니다. 단지 액면가 숫자가 10, 25 차이가 나는 정도입니다.

25 외레츠 동전의 재질은 10외레츠와 마찬가지로 은 40%에 구리, 니켈, 아연 합금입니다. 무게 2.32g, 직경 17mm, 두께 1.25mm로 조금 더 큰 크기로 1961년까지 은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재미난 것은 금은 본위제일 때에는 금, 은의 함유량을 기준으로 화폐 가치를 잡기 때문에 동전의 액면에 맞는 무게로 만들 때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 1900년대 초반 3펜스 은화는 1.41g, 6펜스 은화는 2.83g으로 액면이 배로 커서 무게도 거의 배로 무거웠습니다.

그에 비해서 여기 소개해 드리는 스웨덴 동전들은 금은 본위제가 끝난 다음에 제작된 통용은화라서 그런지 동전의 무게가 그냥 제각각입니다.

 

스웨덴 50 외레츠 동전 역시 디자인은 거의 같습니다. 

재질 역시 같아서 은 40%에 구리, 니켈, 아연 합금입니다. 무게 4.8g, 직경 22mm, 두께 1.5mm로 1961년까지 은화로 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들 세 종류의 소형 통용 은화는 상태가 미품, 극미품 정도 되어도 개당 몇천 원 가격으로 종종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