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전 일본 근대 통용 은화(동전 수집)

제 주력 동전 수집 분야가 소형 통용 은화라서 연도 별로 줄 세우기도 하고, 중복되더라도 구입할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네이버 주화 수집카페에서 일본 20전 근대 은화 분양이 나왔을 때 중복되는 것도 같이 구입했습니다.

20전 일본 근대 은화 디자인은 처음엔 욱일용, 다음으로 용 문양, 마지막으로 욱일 문양으로 해서 제작되었습니다.

 

일본 20전 명치 40년(1907년)

이번에 구입한 것은 위 사진에 보듯이 욱일(旭日) 디자인입니다.

욱일이라고 불려서 처음엔 안 좋은 느낌을 가졌는데 국어사전에 욱일(旭日)은 아침에 떠오르는 밝은 해로 의미가 나와 있습니다. 그 자체는 뭐 의미가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20전 초기는 앞면은 용, 뒷면은 욱일 문양인 욱일용으로 무게 5g, 지름 24mm, 순도 은 80%, 구리 20%로 제작되었습니다.

 

순도는 그대로인데 그다음엔 용 문장이 남고, 욱일 뒷면이 위 사진처럼 국화 잎사귀와 오동나무 가지로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무게 5.39g, 은 80%, 구리 20%, 직경 23.5mm로 크기는 조금 줄어들면서 무게는 조금 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욱일 문양은 앞면 용에서 욱일로 다시 바뀌면서 뒷면은 위에 국화, 오동나무 가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명치 41년(1908년) 일본 20전 은화는 무게 4.05g, 순도 80%, 지름 17.57mm로 크기도 줄고, 무게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명치 42년(1909년), 이들 동전들은 100년이 넘었는데 그에 비교해서 상태가 괜찮은 편으로 극미품, 또는 미품 정도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일본 근대전, 현대 동전은 우리나라에 흔한데 비해서 인기는 고만 고만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명치 43년(1910년) 일본 20전 소형 통용은화입니다. 동전 수집할 때 이렇게 연도 별로 줄 세우기를 하기도 합니다.

은값도 금값보단 못하지만 꾸준히 오르고 있어서 재테크로 은 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통용 은화 중에서 가격이 저렴해서 은 값 비슷하게 거래되는 정크 은화를 수집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