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전 대량 구입과 분류(화폐 수집)

일본 동전이 경매에 대량으로 나와서 낙찰을 받았습니다. 대정, 소화 연호가 많아서 대략 80 ~ 110년 정도 된 주화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갯수를 세어 보진 않아서 몇 개나 될지 모르겠지만, 대략 300개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세척하기 전 일본전

100년이나 되었다고는 하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 그 당시 일본 동전은 정말 흔하게 볼 수 있고, 가격도 싼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코인 홀더 포장도 안 한 상태로 경매로 낙찰받아서 택배로 받은 다음에 가볍게 세척부터 했습니다.

비싼 동전 들은 흠집 나지 않게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하지만, 뭐... 사용제라서 중성 세제로 해서 가볍게 물로 씻었습니다.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게 10전 짜리더군요. 연도를 확인해 보진 않았지만, 아마 제일 왼쪽 백동이 가장 먼저 발행되었을 듯싶고, 그다음이 두 번째는 아마 황동 재질일 것 같습니다.

3번째가 주석 재질로 보이고 4번째는 알루미늄입니다. 알루미늄은 가벼울 뿐만 아니라 약해서 사용하다보면 금방 손상되는 편인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5전짜리 동전입니다. 역시 백동, 황동 재질이 많고, 주석도 하나 껴 있었습니다.

몇십 개씩은 되어서 나중에 시간 내서 연도 별로 줄 세우기를 해봐야겠습니다.

 

일본 50전 은화

경매 입찰에 참가하게 된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위 동전입니다. 봉황 2마리가 그려져 있는 일본 50전 통용 은화입니다.

무게 4.95g, 은 72% 로 제가 소형 통용 은화 수집을 주력으로 하려고 목표를 잡았는데 워낙 봉황 2마리 50전 은화는 그렇게 비싸지는 않아도 인기가 많아서 제 손엔 잘 안 들어오더군요.

그러다 이번 경매에서 좀 개수 있게 구입했습니다.

 

위에 일본 동전 분류에서 빠진 것입니다. 1전 짜리 알루미늄화 1개, 상태가 안 좋아서 파악하기 힘든 주화 4개,

왼쪽 아래에 캥거루가 보이는 것은 호주 1달러이고, 제일 오른 쪽 대청 은폐라고 적인 동전은 중국 근대전 참고품(위조품)이네요.

경매에 나왔을 때부터 저 동전은 참고품일거라 생각했습니다. 중국 근대전이나 일본 근대전 중에서 저렇게 큰 대형 은화는 위조품이 정말 많습니다.

진품이었으면 아마 낙찰가가 더 올랐겠죠. 혹시나 해서 자석에 가까이 대 봤더니 철썩~ 바로 붙어 버렸습니다.

나중에 연도 별로, 상태 별로 해서 시간 내서 분류를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