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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7. 22:38 돈이야기

가상화폐 가격 움직임은 종종 주식의 주가와 비교해서 많이들 언급합니다. 두 가지 모두 투자상품으로 시세변동이 다른 상품에 비해서 심하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1년 넘게 주시, 관찰하다보니 역시 차이점도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이길 수 있다고(지피지기 백전백승, 知彼知己 百戰百勝) 많이 알면 수익을 올리는데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두 투자상품의 시세 움직임의 차이점에 대해서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1. 우선 움직임에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이유는 거래소에서 매매 가능한 시간대가 달라서

 

 

즉 주식시장은 원칙적으로 평일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하루 6시간 30분만 거래가 가능합니다. 시간 외 거래시간이 있긴 하지만 단일가 매매로 거래량도 적은 편이라 큰 비중을 차지 하진 않아서 별도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주식은 하루 6시간 30분만 운영되다보니 장이 막 시작하는 9시 정도에 변동폭도 크고 거래량도 집중됩니다.

밤 사이에 다른 나라들의 주식시장의 변동에도 영향을 받고, 그 사이에 나온 여러 뉴스에도 영향을 받아서 그 사이에 투자자들의 심리를 크게 흔들어 놓게 되는데 그게 장 시작하자마자 집중적으로 매수, 매도 주문을 내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이 끝나는 3시 30분이 다 되어가면 역시 거래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장 마감 이후에 불안감이 크면 미리 정리를 하려는 매도 수요가 늘어나게 되고, 반대로 내일이 기대되면 매수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모든 종목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종목이 9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는 움직임도 적은 편이고 매매도 적어지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그 시간대만 집중해서 투자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에 비해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24시간, 연중무휴 휴일도 없이 거래가 가능합니다. 그러다보니 주식시장과 같은 특정시간대라는 게 없습니다.

그로 인해서 24시간 긴장을 풀 수 없습니다. 밤새 안녕이라고 자고 일어났는데 폭등할 수도 있고, 반대로 폭락할 수도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2. 비슷한 차트매매에서 차이점 

비트코인 등은 전세계에서 매매를 하다 보니 24시간, 연중무휴로 돌고 돌 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등의 메이저코인들은 몇 분 시간을 이용한 단타는 적은 것 같습니다.

차트를 이용해서 매매를 하는데 이 부분은 주식과 비슷합니다. 차이점은 주식종목은 차트 외에 다른 다양한 정보를 근거로 움직임을 판단하고 지지선도 판단하게 됩니다. 기업의 가치, 영업이익 등을 참고해서 바닥을 어느 정도 판단하게 되는 거죠.

그에 비해서 가상화폐는 그런 자료가 부족하다보니 차트를 더 잘 지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름 없는 알트코인 마저도 차트를 제대로 지키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할 정도입니다.

단지 제대로된 지지선이 없다 보니 차트가 깨어지면 정말 바닥 없이 폭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주식에서는 일정 수준 하락하게 되면 어느 정도는 반등이 생기는 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알트코인들을 보다보면 그런 반등 없이 1/10 토막 나는 경우도 봅니다. 주식회사 같은 실물을 바탕으로 한 기초 가치가 없다 보니 한정 없는 폭락도 가능한 거죠.

 

 

3. 암호화폐거래소 상장펌핑

주식시장의 장 시작, 장 마감 시간대 투자자의 집중도가 없는 대신 암호화폐거래소에서는 상장펌핑이라는게 있습니다.

증권사의 HTS, MTS를 통하면 원칙적으로 모든 종목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상장은 절차가 까다롭고 기준도 까다롭다 보니 많은 기업이 도전해도 실제 성공하는 기업이 별로 없습니다. 

그에 비해 암호화폐거래소는 갯수도 많고, 각 거래소마다 상장된 코인 수도 다르고 종류도 다릅니다. 그러다 보니 거래소에 따라서는 매월 몇 개씩 알트코인이 새로 상장하게 됩니다.

새로 등장하게 되면 투자자들의 시선도 끌리게 몰리게 되는데 비해서, 공급물량은 한정되어 있어서 순간적으로 시세가 폭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펌핑이라고 합니다.

주식시장에서 오전 9시 장 시작에 거래량이 폭증하는 것처럼 암호화폐거래소에서는 상장 시간대에 집중헤서 거래가 폭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상장펌핑을 노려서 다른 거래소에서 사서 보내서 높은 가격에 매매하는 보따리 장사를 하는 투자자도 있습니다.

이렇게 차이점을 이용한 투자방식도 있어서 어느 쪽이든 공부가 필요합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