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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24. 15:27 물건이야기

충치로 크라운치료를 한 지 20년 정도 잘 썼지만, 잇몸이 좀 내려앉아서, 다른 치아에 브릿지를 하는 김에 같이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그 사이에 금값이 크게 올라서 금니가 25만 원 정도에서 45만 원 정도로 크게 올랐습니다.

물론 치과에 따라서 가격 차이도 크고, 금의 순도에 따라서도 비용 차이도 많아서. 저렴하게 하려면 치과 몇 군데 가격비교는 필수이다 생각해야할 것 같습니다.

20년 전에 치통으로 지하철역 근처 치과에 갔을 때 사람이 아프다는데 치료는 안 해주고 치료해야할 곳이 7군데라면서 견적만 150만 원 불러주고 의사가 들어가더군요.

황당해서 학교 근처에 치과를 들렀는데 거긴 하나만 아말감으로 떼우면 된다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치과는 신뢰할 수 없는 곳이라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사진들은 본문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음

이번에는 대기시간에 놀랐습니다. 한 곳은 예약을 미리 하지 않으면 아예 진료를 받지 않는다고 해서 바로 다른 곳으로 가야 했습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도 예약은 필수라고 하면서 그래도 기초 진찰 정도는 해주더군요. 가격비교도 할 겸 해서 한 군데 더 가봤는데 그 치과가 크라운이 5만 원 정도 더 저렴했습니다. 

거기에 다른 치과에서는 앞니는 무조건 레진으로 9만원 이상 부르는데 그곳은 건강보험 적용되는 1만 원 대 재질을 먼저 추천해줘서 그곳에서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신경치료 같은 건 병원 규모에 따라서 차이가 있긴 하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어서 어디든 비슷한 것 같습니다. 상태에 따라서 2 ~ 4회 정도 1만 원대 정도로 1주일 간격으로 신경치료를 하고 치아의 상태에 따라서 보통 크라운이나 브릿지를 합니다.

신경치료는 부분마취주사를 맞고 해서 아프진 않지만, 간혹보면 마취주사가 잘 안 먹히는 사람이 있어서 주사량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크라운이나 브릿지를 하는 것은 보통 신경치료 마지막 날 치아의 본을 뜨고, 임시치아를 해 넣고, 1주일 쯤 뒤에 만들어진 걸 끼우고 높낮이 등을 조절하게 됩니다.

이땐 딱히 아픈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마취도 안 하고 진행 합니다. 흠.. 예전엔 바로 접착시켰었는데 요즘은 임시로 붙여서 1주일 정도 상황을 본 다음에 정식으로 접착을 시키더군요.

어금니는 힘을 많이 받게 되는 위치라서 깨어질 위험성이 있는 세라믹(지르코니아 등)으로 하지 않고 주로 금니로 합니다. 그런데 금니는 45만 원이고 메탈(금속성 재질)은 25만 원이라고 하더군요.

메탈은 색깔이 약간 회색빛이 도는 흰색으로 눈에 그렇게 심하게 띄는 것도 아니고 금니와도 비슷해보여서 그냥 메탈로 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금니 값인지 10만 원 빼줘서 실제 금액은 15만 원, 

사용하다가 빠진 금니는 모양 등이 기존 치아와 안 맞게 된 상황이라 보통 받아서 금방 같은데서 폐금으로 팔기도 하는데 그냥 10만 원 할인해주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크라운은 앞니 쪽으로 해서 재질이 치아와 비슷한 세라믹(지르코니아)로 하는데 치아 개당 35만 원 해서 3개이면 105만 원... 비용이 좀 됩니다.

임플란트도 요즘 저렴한 곳은 70만원 정도 부르던데 1개 충치라면 차라리 임플란트가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 듯 싶네요. 물론 그보다 더 비싼 곳도 많아서 가격비교가 필수일 듯싶습니다.

그리고 발치한 치아 양쪽으로도 충치 치료를 해야 한다면 임플란트 1개를 하는 것 보다는 브릿지로 해서 3개 치아를 같이 치료하는 게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요즘 치과들은 과잉치료를 해서 문제라는 말이 많습니다. 최근에 갔던 곳은 반대로 얘기를 안 하면 안 한쪽은 잘 안 봐주는 것 같더군요... 이래저래 완벽히 만족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빨리 보철치료에도 건강보험이 적용이 되어서 크라운 등의 비용도 좀 낮춰졌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