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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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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22. 23:48 돈이야기

보통 겨울에 기름 보일러용 난방용 등유 사용량이 많습니다.

다른 계절은 주로 샤워 등으로 해서 따뜻한 물을 데울 때에만 쓰다보니 아무래도 사용량이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보일러 기름통을 채우는 것도 주로 보면 날씨가 쌀쌀해질 때 주유소에 배달 주문해서 석유차를 부를 때가 많지 않나 싶습니다.

11월이 되면 난방용 등유를 배달하러 다니는 주유소 차량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집은 차량 진입로가 없어서 주유소 등유배송 차량을 부르지 않고 주로 제가 기름통을 가지고 사옵니다.

지난 번 정부에서 나온 난방유 바우처를 안 쓰고 있다가 이 번 10월부터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사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평소에는 그렇게 신경쓰지 않던 주유소의 석유 가격 표가 눈에 자주 들어오더군요. 평소에는 휘발류 가격만 주로 봅니다.

아마 운전하시는 분들은 다 저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휘발류나 경유 가격에 민감하죠.

 

그런데 난방유 등유를 70만원 어치 구매하다보니 지나다니면서 주유소의 가격 표시판이 눈에 더 잘 들어오더군요.

10월 말 합천 쪽에 휘발류 가격은 1700원대 후반에서 1800원대 초반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때 등유가격은 1350원 ~ 1400원으로 단위 농협의 가격이 1350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세계 석유가격이 비싼 시기라서 국제 시세가 하락하길 기다렸습니다.

예상대로 석유의 국제 시세가 하락하기 시작했는데 웬걸? 11월이 되자마자 등유는 1400원으로 가격이 올랐더군요. 휘발류와 경유 가격은 떨어지는데 등유만 상승! 

그 다음날인가? 1450원으로 또 50원 올랐습니다. 다른 주유소도 마찬가지로 다 1450원... 휘발류와 경유 가격은 거의 100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저희 집은 아궁이집이라서 장작(땔감) 사용량도 많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겨울철이 되면 당연히 시골이라 난방유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테고... 그렇다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서 당연히 가격상승...

아! 늦가을이 접어들기 전에 10월에는 보일러 기름통을 채워넣었어야 했더군요. 아마 3월이나 4월에는 반대로 등유 가격만 50 ~ 100원 정도 낮아져서 저렴해 질 걸로 생각됩니다.

집에 기름 보일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가급적 미리 날씨가 따뜻할 때, 보일러 기름통을 채워 넣어두는 게 재테크 입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