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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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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12. 22:09 돈이야기

시골집이다 보니 2년에 한 번 정도는 수도꼭지 교체를 하게 되는데 매번 수리기사분 출장 요청하긴 비용이 부담스럽습니다.

세면장에 있는 따뜻한 온수 쪽 수도꼭지가 그전부터 꽉 잠겨지지 않아서 똑똑똑 가끔 한 방울씩 떨어졌는데 겨울에는 온수가 떨어지면 경유 보일러가 많이 돌아가니 우선은 응급조치로 마당 외부 수도꼭지와 바꿔서 교체했습니다.

며칠 뒤에 철물점에서 구입한 1천500원짜리로 세면장에 있는 걸 교체하고, 외부 수도는 옮긴 다음엔 새는 게 없어서 그냥 뒀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외부 수도에서 또 똑똑똑 한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해서 수리가 필요하고, 아내가 세면장 수도꼭지가 뜨거운 물 틀 때 뜨겁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1천500원짜리 싸구려로 전체가 철(스테인리스?)로 제작된 거라서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철물점에 갔더니 수도꼭지가 조금 더 고급으로 바뀌면서 4500원으로 가격이 급등했더군요. 물가상승이 심각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몇 개월 만에 가격이 2배 상승?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우선 급해서 4,500원짜리 수도꼭지를 구입해서 다시 세면장 온수 쪽에 설치하고, 기존에 있던 건 마당 외부 쪽과 교체해서 설치했습니다.

혼자 자취하기 전까지는 집에서 뭐 하나 고장 나도 먼저 나서서 해결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혼자 자취하게 되니 모든 문제는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기고, 웬만한 건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을 찾아서 직접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수도꼭지 교체 할 때 필요한 장비는 몽키 스패너 하나나 두 개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수도 배관 누수 방지용 방수 테이프인 테프론데이프도 필수입니다. 없으면 실 같은 걸로도 임시방편으로 할 수는 있는데 테프론 테이프는 몇 백 원 안 합니다.

어느 정도 힘이 필요하지만, 여성분도 혼자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 직접 해봐야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수도꼭지, 수전, 샤워기의 종류가 다양한 데다가, 개별 상황이 달라서 쉽지 않을 때도 종종 있습니다.

저희 집만 하더라도 시골집이다 보니 워낙 오래전에 건축되어서 뭐든 손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큰 말썽 없이 잘 버티고 있으니 다행인 거죠.

그래서 수전, 수도꼭지 등 문제가 생겼을 때 직접 교체하는 것이 어렵다 싶으면 처음부터 출장 수리업체를 부르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에서 온수, 냉수가 연결된 수전 가격은 보통 1 ~ 2만 원 정도는 하는 편입니다.

수리업체에 출장 부르면 출장비만 4 ~ 5만 원 정도는 하는데 저렴한 곳이 그렇고 신품 수전으로 교체하면 공임비뿐만 아니라 수전 가격도 있어서 10만 원 안팎까지 부르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출장요청부터 하기 전에 미리 비용부터 확인해보고, 출장 요청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수도꼭지 교체할 때에는 우선 수도계량기에서 물부터 끊어야 합니다. 계량기에 있는 밸브를 잠가서 단수부터 시키고 작업해야 합니다.

그리고 작업 끝나면 밸브를 풀어서 수리가 잘 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로 물 사용하는데도 없는데 바람개비가 돌아가면 집 안에 누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수도세가 많이 나오면 수도 밸브 모두 잠그고 계량기 바람개비가 돌아가는지 확인해서 누수가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