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엔 명치 15년, 10전 명치 38년 통용 은화

근대 통용 은화를 수집하다 보면 일본, 중국 근대전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중에서 1엔 동전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래 사진은 명치 15년(1882년) 일본 1엔은 여의주를 쥔 용 문양으로 크기(직경)가 38.6mm, 무게 26.96g, 은(silver) 90%, 구리 10%로 대형 은화입니다.

이 당시에는 각 국가의 환율을 계산하기 쉽게 금, 은화를 거의 같은 크기에 무게(중량), 금 은 함유량으로 만들어서 무역에 이용했습니다. 디자인도 고전적으로 멋있어서 근대전을 수집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명치 15년(1882년) 1엔 은화

위 사진은 명치 15년(1882년) 1엔 은화입니다. 900은 90% 은 순도라는 걸 뜻하고 416은 416 그레인(grain. 29.96g)을 뜻합니다.

이 당시 근대 대형 은화들은 대부분 이렇게 416 그레인, .900 순도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대형 근대전은 인기가 좋고, 미사용, 극미품 정도 되면 가격이 제법 비싼 만큼 위조품(참고품)도 많아서 구입할 때 진품 여부를 잘 확인하고 사야 합니다.

 

1엔 뒷면

1엔 동전의 뒷면 디자인입니다. 국화와 오동나무 가지 디자인입니다.

보통 위조품(참고품)들은 크기와 디자인은 대충 비슷하게 만드는데 은이 아니라서 무게가 훨씬 가볍게 나올 때가 많아서 무엇보다 무게를 확인해 보면 1차적으로 거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은 90% 정도로 만들어서 진품과 정말 비슷한 정밀 위조품(슈퍼 노트)도 있기 때문에, 아예 인증회사에서 진품 확인을 한 그레이딩 동전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명치 38년 10전 은화

명치 38년(1905년) 용 문양 10전 소형 통용 은화입니다. 직경 17.57mm로 정말 작고, 2.7g, 은 80% 순도입니다.

기본 디자인은 같은데 크기가 훨씬 작다 보니 훨씬 섬세한 느낌입니다. 그레이딩 된 대형 용 1엔 은화들은 그레이딩 비용도 있고 해서 최소 십여만 원 이상 하는 편이라서 사실 하나 구입도 부담스럽습니다.

그에 비하면 10전, 20전 일본 소형 용 은화는 더 저렴한 편이라서 위조품도 보기 힘들고 해서 제 경우엔 대형 1엔 보단 10전, 20전 소형이 더 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