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월세 자금 대출 준비 순서

전세, 월세 자금 대출은 복잡하기 때문에 준비 순서도 많이 생각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1. 우선은 내가 보유한 보증금이 얼마나 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중기청 전세대출의 경우에는 보증금 100%를 빌릴 수 있지만, 중소기업 재직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아주 예외적인 상품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보증금의 60 ~ 80% 정도만 대출이 되기 때문에 나머지 금액은 직접 보유하고 있거나, 신용대출을 같이 진행해야 하는 것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출처 : 카카오 뱅크 신용정보 조회

2. 본인의 올크레딧(KCB), 나이스지키미(NICE) 신용점수를 조회해 봐야 합니다. 카카오뱅크나 토스 등에서 신용조회하면 두 등급을 같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에서 각각 무료 조회해도 되는데 600점대 이상이어야 합니다. 채무불이행 등록(연체)이 걸려 있으면 대출 자체가 어렵습니다.

기초수급자 등으로 신용이 안 좋다면 예외 상품이 있으니... 시군구청 주민센터를 통해서 저소득층 전세, 월세 자금대출 가능성을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3. 본인의 여유자금과 대출 가능금액을 고려해서 전세 보증금 수준을 정하고, 그에 맞는 전셋집이나 월셋집을 찾아봐야 합니다.

*** 집을 찾아보면서 전월세자금대출을 집주인이 동의를 해줄 것인지를 부동산중개소와 집주인에게 꼭 확인해야 합니다. 

보증금을 집주인이 가지고 있다가 추후 갚아야 하기 때문에 집주인의 동의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단순하게 집주인에게 통지만 하는 금융회사도 있지만, 그 경우 집주인이 당황해서 반대하는 일도 있어서 미리 얘기를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 절대!!! 계약부터 하면 안 되고, 마음에 드는 집 주소지를 뽑아서 대출 받고 싶은 은행 지점을 방문한다거나, 인터넷 은행 어플 등으로 해서 대출 가능성을 우선 조회해 봐야 합니다.

그렇게 조회하면 그 주택으로 전세, 월세 자금 대출이가능한지, 가능 금액, 이자율(금리) 등이 확인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보증금을 보호 받을 수 있는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한지도 알아 봐야 합니다. 보증보험 가입이 의무는 아니지만, 보증금 보호 부분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증금 규모가 작고 월세가 크다면 보증보험 가입 필요성이 거의 없는 대신 소액임차인  최우선 변제로 보호 받을 수 있는지를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서 미리 알아 두는 게 좋습니다. 전월세 사기에 대해서도 이 과정에서 꼭 제대로 확인해 봐야 합니다.


4. 이를 근거로 해서 부동산 중개소에서 그 집주인과 전월세 임대차 계약을 진행하면 됩니다. 원칙적으로 직거래는 전월세 대출이 안 되기 때문에 부동산 중개소 계약이 필수입니다.

** 절대 조심할 점은 전세, 월세 계약금을 걸었다가 전월세대출이 안 된다거나, 마음이 바뀌어서 다른 집을 찾는다거나 하면 거기 걸었던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날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최소한 하루 정도는 생각해 보고 그 집에 문제가 없는지, 본인의 취향에 맞는지 신중히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전세, 월세 자금대출이 안 될 경우에는 계약금을 반환받기로 하는 특약을 넣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데 집주인(임대인)이 반대하는 경우도 있고, 뒤에 가서 말이 바뀌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3번 과정을 통해서 대출 가능여부를 제대로 확인해둬야 합니다.


5. 해당 주택에 전월세 자금 대출이 안 나오거나, 한도가 부족하거나 하면 다른 주택을 알아봐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몇 번을 반복해야 할지 모르니 전세, 월세를 구할 때 집은 두세달 전부터 미리 원하는 곳 주변 시세도 알아보고 매물도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6. 전월세 임대차 계약 후에는 원하는 금융회사에 전세, 월세 자금 대출을 신청하면 됩니다. 실제 대출금은 이사일(잔금일)에 지급되는데 그전에 신용조회를 한 번 더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평소 신용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연체는 절대 금물이고, 고액의 카드론이나 신차 할부 같은 것도 가급적 뒤로 미루는 게 좋습니다.

보증금 보호를 위해서 이사하면 바로 전입신고를 해야 합니다. 물론 전입신고를 미리 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