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토스, kb국민은행 등 여러 은행권에서 300만 원 한도로 비상금대출(마이너스통장)을 많이 취급하고 있습니다.
최고 한도가 300만원으로 소액이라는 점이 비상금 대출의 단점이지만, 마통 방식으로 중도상환 수수료 부담 없고, 소득 증빙 없이 무직자도 빌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무직자, 20대 초반 사회초년생도 많이 사용해서, 이해가 쉽게 비상금 대출의 신청 방법과 승인 문제, 그리고 이자 상환과 계좌 해지, 만기 연장에 대해서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1. 비상금대출 신청
카카오뱅크, 토스, kb국민, 우리 등 다양한 은행에서 비상금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해당 은행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신청하면 됩니다.
무직자도 가능해서 소득, 직장 증빙서류가 필요 없습니다. 본인 명의 휴대폰으로 본인 인증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만 19세 이상 성인이어야 하고,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의 신용점수는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합니다. 신청 절차도 간단한 편이라서 본인인증 거치고 하면 보통 10분 내로 승인 여부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무직자도 가능한 대신에 그 외 신용거래 정보에 영향도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만 19세 막 되자마자 신청하면 거절 날 때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신용카드를 1년 이상 사용 중이라면 승인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무직자라고 하더라도 예적금을 3 ~ 6개월 이상 평균잔액(평잔) 100만 원 이상 유지하면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합니다.
비상금 한도는 최고 300만원이라서 그 이하로 개설도 가능하고, 신용 등의 사유로 개설 한도가 100, 200 등으로 적게 개설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면 최고 2곳 정도까지 개설이 가능합니다.
2. 비상금대출 이자 상환(마이너스통장 방식)
비상금대출을 개설하더라도 출금하지 않으면 이자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300만원 한도로 개설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지급해야 할 이자도 없습니다. 50만 원 빌려서 1주일 사용하면 50만 원에 1주일 치의 이자만 부과되는 것입니다.
200만 원 꺼내 쓰면 아직 한도가 100만 원 남아 있어서 부과되는 이자도 남은 한도에서 자동출금되어서 한도에 여유만 있으면 연체도 안 됩니다.
300만 원 다 꺼내썼다가 다시 다 갚아도 계좌를 해지하지 않으면 그대로 유지되어서 만기 1년 내에는 언제든 또 꺼내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필요한 때 꺼내 쓰고 다시 갚으면 되어서 비상금이라고 명칭이 붙은 것입니다.
비상금대출을 개설하면 나이스(nice 지키미) 신용점수는 바로 하락하는데 비해서, 그 이후에 출금해서 사용하든지, 상환하든지 상관없이 그대로입니다. 계좌를 해지하서 아예 없애면 다시 회복됩니다.
그에 비해서 비상금대출 개설을 할 때 KCB(올크레딧) 신용점수는 다른 대출 없으면 오를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실제 출금을 하면 신용점수가 하락하게 되고 갚으면 오릅니다. 이런 이유로 신용관리 차원에서 KCB 신용점수를 올리고자 비상금 계좌를 개설만 해두기도 합니다.
3. 비상금대출 만기와 연장
비상금대출은 1년 만기 상품입니다. 그래서 만기에는 원금과 이자를 모두 다 변제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1년 기간 내에 다 갚아야 하는데 예를 들어 실직이라든지, 질병, 사기 피해 등으로 지출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면 1년 만에 완납하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1년 만기 전에 연장 신청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기간이 만기 전 30일 이내로 남으면 카카오뱅크, 토스, 국민은행 등 해당 금융사 측에서 연장 신청할 것인지? 물어보는 통지가 문자나 이메일 등으로 옵니다.
물론 만기 연장 신청한다고 해서 무조건 승인나는 건 아닙니다. 신용점수, 그동안의 연체 내역 등이 있으면 거절될 수 있습니다.
연장 조건은 보통 신규 개설보다는 훨씬 덜 까다로운 편이긴 하지만, 가급적 채무가 더 늘어나지 않도록 평소 신용관리를 잘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1년에 2 ~ 3회 정도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상황에서만 비상금 대출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출금해서 짧게는 1주일에서 길어야 1개월 이용하다 다시 갚는데... 그렇게 평소는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몇 년째 연장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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