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화폐를 검색할 때 Numista를 많이 활용합니다. 전 세계의 동전, 지폐뿐만 아니라 메달 등도 취급하고 기원전 화폐까지도 등록이 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번에 맨섬(Isle of Man)의 50펜스 크리스마스 은화(?)를 수집하게 되어서 Numista를 살펴보게 되었는데... 정말 당황했습니다.
같은 디자인의 동전은 있었는데 연도와 재질이 달라서 누락되어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이번에 수집한 2008년 맨섬의 50펜스 크리스마스 기념 눈사람과 제임스(The Snowman and James) 색채 주화입니다. 눈사람과 소년이 손을 잡고 노는 모습, 정말 예쁩니다.
원래 발행될 때의 케이스와 보증서 같은 것은 없이 둥근 플라스틱 코인 케이스에 보관된 상태에서 매물로 나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동전의 재질이 무엇인지? 발행 매수가 몇 장이나 되는지? 등의 정보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누미스타(Numista)로 해서 검색해 봤는데 딱 맞는 코인이 없었습니다.
우선 누미스타(Numista)에 검색해 보니 크리스마스 눈사람과 제임스 색채 프루프 주화로 해서 같은 디자인으로 2003년에 백동화(구리 + 니켈), 은화(silver. 925) 두 종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은화는 프루프화이고, 백동화는 프루프도 있고, 일반 동전도 있네요.
무게 8g, 지름 27.3mm로 동일한 크기라서 무게, 지름으로는 성분이 백동인지, 은인지도 확인이 안 됩니다.
그리고 위 사진의 제일 아래 주화 사진에 나온 것처럼 색채 프루프 주화가 아닌 일반 동전은 2003년, 2008년, 2회 발행되었다고 나옵니다.
맨섬의 크리스마스 눈사람과 제임스 색채 프루프 주화는 2008년도엔 발행 됐다는 정보가 없습니다. 이번에 제가 구입한 동전은 누락된 것 같습니다.
은화인지? 백동화인지? 도 고민 많이 했는데... 디자인을 자세히 살펴보니... 차이가 있더군요.
맨섬의 크리스마스 50펜스 백동화는 위 사진에 표시한 것처럼 뒷면 숫자 50 바로 오른쪽에 BB 에 가까운 마크가 있습니다. Numista에선 다이 레터 BB 라고 나오네요.
그에 비해 은화는 숫자 50 오른쪽에 아무것도 없이 깨끗합니다.
그걸 기준으로 본다면 제가 수집한 것은 색채 은화가 맞는 것 같습니다. 숫자 50 밑에 민트마크는 PM(포브조이 민트)으로 동일합니다.
앞면은 맨섬이 영국 왕실령 섬이라서 당시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 다 동일합니다.
2003년 크리스마스 기념 눈사람과 제임스 50펜스 색채 은화는 발행량이 3천 장.
2003년 일반 백동화는 발행량이 1만 장으로 나옵니다. Numista에서 2003년 백동 프루프 색채 주화와 2008년 일반 동전의 발행량은 확인이 안 됩니다.
그래서 제가 수집한 동전도 발행량이 3천 장 정도일 걸로 추측되는데... 이 디자인의 눈사람과 제임스 크리스마스 동전 자체가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고대 동전은 Numista에 누락된 게 제법 있는 것 같은데 현대 주화로는 처음 봤습니다. 운 좋게 흔치 않은 동전을 수집한 것 같습니다.
'돈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덜란드 인디 은화(NEDERL INDIE) (0) | 2025.01.25 |
---|---|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VOC 동전 1듀이트 여러 개 (0) | 2025.01.24 |
비상금 대출 신청과 이자 상환, 만기 연장 (0) | 2025.01.16 |
일본 근대 통용은화 수집 (0) | 2025.01.07 |
전세, 월세 자금 대출 준비 순서 (0) | 2025.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