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수집 취미는 동전, 지폐를 구해야 하는데 해수욕장 등에서 금속탐지기 등을 활용해서 습득하는 방법도 있지만, 보통은 구입이나 교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수집용으로 해서 판매하는 화폐상은 온라인상으로도 있고, 오프라인 상으로도 많습니다. 오프라인으로는 서울은 회현 지하상가 인근에 여럿 있습니다.
오프라인 화폐상은 직접 동전, 지폐를 보고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최고 장점입니다. 판매자와 얘기하면서 관련 정보도 물어보고 진위 여부도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는 실물로 봐야 변색이라든지 색깔, 흠집 등 상태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시골에 거주한다면 오프라인 판매상을 방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온라인상으로 화폐 판매 사이트도 많습니다. 그중에서 화동양행이 유명한데 솔직히 제 생각엔 가격이 비싼 편이라서 화동양행의 온라인 경매나 인증 대행이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상으로 화폐수집 사이트는 그 외에도 조폐공사 쇼핑몰도 있고, 수집 카페, 중고거래사이트, 경매사이트도 있습니다.
조폐공사 쇼핑몰에서는 매년 현행 동전 세트, 지폐 세트도 일정 기간 판매하고 있고, 다양한 종류의 메달이나 금, 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은 조폐공사 쇼핑몰을 방문하게 됩니다.
가격을 비교해 보면 온라인 화폐판매상, 수집 카페, 중고거래 사이트 모두 판매자에 따라서 가격 면에서도 그렇고 수집품의 다양면에서도 차이가 큽니다.
즉, 수집품의 가격은 정가라는 게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판매자가 자체적인 판단으로 판매 가격을 정하게 됩니다.
이베이처럼 어느 정도 흥정이라는 것은 구입 루트도 있긴 하지만, 보통은 그런 흥정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판매자의 판단이 아주 중요합니다.
수집자 역시 가격 정보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똑같은 은화가 판매처에 따라서 50% 이상 차이가 나는 일도 종종 있기 때문에 신뢰할만한 판매자와 거래하고, 화폐도록 참고, 가격 비교 등의 필요성이 있습니다.
또 다른 구입 루트로 한국은행, 시중은행이 있습니다. 은행에서 수집품을 판매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최근 보면 우리나라 화폐수집자들은 1원, 5원, 10원, 50원, 100원, 500원, 1000원 현행 동전을 많이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은행에서 막 발행한 미사용으로 해서 관봉된 것으로 대량 구입하는 사람도 종종 있습니다.
이 정도 수집 루트만 확보해도 별로 불편 없이 구할 수 있는 수집가도 있겠지만, 제 경우에는 외국 소형 은화로 저렴한 걸 주된 수집품목으로 하고 있어서 또 다른 구입처를 찾게 되더군요.
우리나라 은화도 모아 보고 싶지만 사실 많이 비싼 편입니다. 근대 이전에는 사용기간도 별로 길지 않고, 일제 강점기 등의 영향으로 현존량도 적습니다.
그래서 현대 은화들을 찾게 되는데 크기가 크고 발행량이 너무 많거나, 아예 소량 비싼 것도 있어서 비 계획적으로 몇 개 구입한 것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외국 소형 은화에 눈이 끌렸습니다.
문제는 외국 소형 은화가 우리나라에선 비싸고, 돌아다니는 양도 적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찾은 것이 이베이! 이베이를 돌아다니면서 느낀 것이 유럽 동전 중에서 오래되고 미사용급으로 비싼 것은 우리나라 보다 더 비싸게 거래되는데... 반대로 상태 안 좋은 유럽 은화들은 훨씬 저렴하게도 나온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베이에는 전 세계의 판매자가 모여 있고, 구입도 전세계의 수집가, 화폐상이 하다 보니 무조건 싼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비싼 것도 많고, 무엇보다 배송비가 비싸기 때문에 그런 점까지 고려하면 이베이도 동전 수집 쇼핑할 때 한 루트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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