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수집했던 동전 중에는 200년 정도 된 소형 통용은화도 있어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하나는 미국 하프 다임(half dime) 1858년 동전으로 지금으로 보면 5센트 은화입니다.
앞면의 디자인으로 "Seaded Liberty Half Dime(시트 리버티 하프 다임)"이라고 불립니다.
이름 그대로 자유의 여신을 모델로 한 건데... 미국 동전에서는 자유의 여신을 디자인한 주화들이 많습니다.
실버(. 900) 구리(. 100)로... 은 90% 은화입니다. 무게 1.24g, 15.5mm로 우리나라 현행 10원 동전(구리 도금 알루미늄)이 18mm이니... 우리나라 10원 보다도 좀 적은 크기입니다.
종종 느끼는 건데 다른 나라에 비해서 미국 동전들이 가격이 많이 비싸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많이 알려져 있어서 수집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기도가 높은 것인지... 아니면 발행량 문제인지 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EAST INDIA COMPANY(영국령 인도) 1841년 2 안나(annas) 소형 통용은화입니다.
실버 (.917)에 무게 1.46g, 지름 15.8mm로 위에 미국 하프 다임보다 조금 더 큰 은화입니다.
당시 영국 여왕 VICTORIA Queen의 초상화가 앞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재미난 것은 영어뿐만 아니라 페르시아어도 표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1800 ~ 1900년대 초반 당시 인도, 인도네시아 근대전을 보면 2개 언어 이상이 적혀 있는 주화들이 눈에 띕니다.
근대 인도 동전들도 생각보다 가격이 좀 됩니다. 저도 처음엔 100년, 200년 된 동전이니 정말 비쌀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저렴한 것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발행량이 많고, 그 사이에 흠집, 마모가 있는 주화들이 많아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흠집 전혀 없는 완전 미사용제의 경매 낙찰가는 사용제와 비교도 안 되게 비싼 경우도 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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