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질랜드는 현재 달러를 화폐 단위로 하고 10진법을 쓰고 있지만, 그전엔 영국과 마찬가지로 플로린, 실링, 펜스 등을 단위로 사용했습니다.
영 연방 국가이다보니 동전 앞면에 발행 당시의 국왕 초상화를 도안으로 하는 것도 동일합니다.
그러다 보니 얼핏 보면 영국 주화와 비슷하지만, 그래도 나름 뒷면은 자국의 특징이 두드러진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호주 1924년 1플로린 통용은화입니다. 1플로린 = 2실링이고, 1실링은 12펜스입니다.
1플로린(Florin) = 2실링(Sillings)이다 보니 동전 뒷면에 두 가지 액면을 같이 적어놨습니다. 이런 동전도 흔치 않을 듯싶습니다.
실버 (.925) 즉, 은 92.5% 순도에 무게 5.65g, 지름 23.5mm으로 앞면은 조지 5세 왕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고,
뒷면은 호주의 문장이 그려져 있습니다. 방패 좌우로 호주 고유의 동물인 캥거루와 날지 못하는 새 에뮤가 배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 있습니다.
뉴질랜드 1934년 1플로린 통용은화로 실버 (.500) 즉, 은 50% 순도에 무게 11.31g, 지름 28.58mm입니다.
앞면은 마찬가지로 조지 5세 국왕의 초상화가 배치되어 있고, 뒷면은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국조(國鳥)인 키위새가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날개가 퇴화되어 날지 못하는 새 키위에 대해서는 많이들 아실 듯 싶습니다.
호주, 뉴질랜드는 자연 환경이 좋은 만큼 동전도 동물, 식물을 도안으로 예쁩니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으면 선물용으로 좋지 않을까 싶은데 아쉽게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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