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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13. 04:52 신용이야기

개인신용평가회사(크레딧뷰로, Credit Bureau, CB)는 몇 곳일까요? 그리고 어디가 더 정확할까요? 아마 이런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직접 등급을 확인해보신 사이트들의 이름을 본다면 올크레딧(KCB), 나이스지키미(Nice지키미), 사이렌24, 마이크레딧, 크레딧뱅크 정도 있고 최근 들어 카카오뱅크나 토스(toss)에서도 조회가 가능합니다. 크레딧포유사이트를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지금 말씀드린 회사만 세어봐도 8개입니다. 거기에 은행 지점에서 대출 등을 목적으로 신용조회를 하면 내부등급이라는게 있어서 은행마다 전혀 다르게 나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신용평가업체는 몇군데일까요?



여러 금융사 등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외부신용등급을 책정하는 곳은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 사이렌 24, 이렇게 3군데 입니다. 그렇다면 위에 제시한 다른 곳은 뭘까요?


많이들 알고 계시는 마이크레딧과 크레딧뱅크는 통합되어 Nice지키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 모바일로 카카오뱅크(카뱅)나 토스에서도 확인이 되는데.. 이건 크레딧등급이 나오는 것입니다.


간혹보면 카뱅과 토스에서 조회한게 올등급과 다르게 나왔다는 분들도 계신데... 아마 서로 정보업데이트되는데 시간 차이가 있다보니 다르게 나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크레딧포유는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고 등급책정은 하지 않습니다.


은행 등 대형금융회사에선 별도로 내부등급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그 기업 내부에서만 활용되고 다른 업체에는 공유되지 않는 기준입니다. 


그렇다면 개인신용평가회사(신평사) 올, 나이스, 사이렌 3곳 중에 가장 정확한 곳은 어딜까요?



그런 기준은 없습니다. 이들 업체들이 보유한 기본정보는 같습니다. 신용카드개설정보, 대출정보(1, 2금융권), 1, 2금융권 연체정보, 개인회생이나 판결, 세금연체 등의 공공정보, 금융질서문란자 등의 내용은 모두 같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외 신용정보사 등 제휴사들이 있어서 그 업체들로부터 수집한 정보들은 다릅니다. 그리고 평가기준도 각각 다릅니다. 그래서 어디가 더 정확하다는게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 똑같이 취급되진 않습니다.


즉, 중요한 것은 어떤 곳에서 어디 등급을 사용하는가? 입니다. 예를 들어 갑은행에서 B평가업체등급을 사용하면 그곳에선 B가 중요한 것입니다. 다른 등급은 전혀 상관없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적용되는 것입니다.


***** 은행 등 대형 금융회사들은 대부분 올크레딧과 나이스지키미, 두 곳을 조회해서 더 낮은 쪽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러므로 올, 나이스 둘 다 관리 잘 해야 합니다. 반면에 사이렌24는 sci평가정보(구 서울신용평가정보)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제휴업체가 적어서 활용도는 좀 낮은 편입니다.


추가적으로 살펴보면, 올크레딧은 제휴업체들이 적다보니 색다르게 가지고 있는 내용이 적습니다. 그러다보니 신용카드의 비중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신용카드를 안 쓰면 고신용자가 되기 어려운 거죠. 또한 2금융권, 특히 저축은행 대출이 제법 발생하면 저신용자로 바로 하락하기 쉽상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2015년 말부터 신용카드가 없으면 체크카드실적이 반영되는 것으로 바뀌고, 비금융정보등록도 생겨서 앞으로는 조금씩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에 비해서 나이스지키미는 제휴업체가 많아서 보유정보도 풍부합니다. 특히 휴대폰요금연체 등의 상거래정보도 있어서 폰요금납부를 잘 했다면 신용카드가 없어도 올등급보다 더 높게 나오는 편입니다.


반대로 폰요금을 장기연체(3개월이상) 한 경력이 많다면 저신용자로 나오기 쉽상입니다.


이렇게 보유정보에서 차이가 있다보니 누구는 올등급이 올리기 힘들고, 누구는 나이스등급이 올리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신용등급을 올리는 방법을 본다면 비금융정보등록과 카드 사용법이 있는데... 


***** 비금융정보등록은 

1. 휴대폰 요금 등 인터넷 요금

2. 전기, 수도, 가스 등 공과금

3. 건강보험료나 연금보험료

위 3가지에 대해서 6개월 이상 정상납부한 내역을 각 신평사에 각각 등록하면 소폭이지만 즉시, 신용평점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각 신평사 사이트의 비금융정보등록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카드사용법은,

신용카드는 월 30만원 이상, 총한도의 30% 이내에서 사용하면 등급상승 효과가 있지만, 총한도의 50% 이상 과다 사용은 등급하락 사유가 됩니다.


한도를 꽉 채워 사용하면 등급하락사유입니다. 예를 들어 A카드, B카드 한도의 합이 200만원이면 가급적 30 ~ 70만원 정도 수준을 꾸준히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A, B 어느 쪽을 사용하는지는 상관없습니다.


신용카드가 없다면 체크카드를 월 30만원 이상 6개월 이상 사용하는 것도 상승시키는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체크카드만 잘 사용해도 상승속도는 느리지만,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아직까지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같은 인터넷은행 체크카드는 신용도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을 하겠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수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이들 신용관리법으로 이용하는 적금, 예금, 보험 등에 가입하는건 신용등급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그냥 그 은행에 내부실적만 올리는 것입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