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지키미와 올크레딧(토스) 등급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개인신용관련해서 가장 많은 질문 중에 하나가 개인신용평가회사인 나이스지키미와 올크레딧(토스) 등급이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와 덧붙여서 어디가 더 정확한가요? 문의를 주시는 분도 계신데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우선 나이스지키미는 과거 마이크레딧, 크레딧뱅크가 통합된 사이트입니다. 여러 대형 대부업체들과 일반 상거래 업체들과도 제휴되어 있어서 제휴업체가 많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많은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는건 고객에게는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됩니다.

즉 예를 들어 본인 명의로 휴대폰할부 등 우량한 신용거래를 미성년자일 때부터 꾸준히 해왔다면 20대 초반 사회초년생에서도 등급이 4등급 이상으로 괜찮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부모님이 폰요금납부에 신경을 쓰지 않아서 3개월 이상 종종 미납되었다면 그로 인해 채무불이행자(과거 신용불량자)로 등록되어 20대를 8등급 이하 저신용자로 보내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신용정보상에는 대부업대출정보가 뜨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업체 = 사금융권 = 삼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게 되면 등급하락을 하게 됩니다. 또한 연체가 되면 뜰 수도 있습니다.

* 나이스지키미 쪽에는 대부등급(서브등급)이라는게 별도로 있어서 은행권 등의 금융회사에서 고객이 대부회사에서 대출조회를 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 얼마나 빌렸는지 정보는 안 나오기 때문에 은행에선 대부조회 만으로도 위험고객이다라고 판단하여 거절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에 비해서 올크레딧(KCB)는 1금융권인 은행과 2금융권인 보험사와 카드사, 캐피탈사, 저축은행, 상호금융회사(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단위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등의 정보가 주된 자료입니다.

그외 공공정보(국세 지방세 연체, 개인회생, 파산면책, 법원의 채무불이행자명부등재 등), 금융질서문란자 등록 등의 내용도 있는데 이런 모든 내용은 나이스지키미와 공통적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보유자료로 본다면 나이스에 비해서 빈약합니다. 그러다보니 20대 초반 사회초년생일 때에는 신용카드가 없어서 등급올리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또한 신용카드를 발급받더라도 단기적으로는 등급하락사유이기 때문에 관리가 정말 쉽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통신요금연체나 대부대출내역은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 이런 쪽으로 안 좋은 내역이 많다고 하더라도 나이스등급(토스)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두 업체 모두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나이스와 올, 두 신용평가회사가 평가기준도 차이가 있지만 이렇게 보유자료에서 크게 차이가 있어서 등급이 전혀 다르게 나올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나는 나이스등급이 정말 안 올라간다. 나는 올등급이 정말 안 올라간다... 이렇게 나눠지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어느 쪽이 더 정확한가요? 어디가 더 정확하다... 라는 기준은 없습니다. 각 신용평가회사는 자체적인 평가기준이 있어서 그 자체로 인정됩니다.

중요한 점은 개별 금융회사에서 어느 업체등급을 사용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A대부회사에서 나이스지키미 쪽만 조회한다면 나이스가 중요한 것입니다. 올은 아예 적용되지 않는거죠.

하지만 이렇게 한 신용평가회사만 조회하는 경우는 대형회사 쪽엔 거의 없습니다. 보통 은행 등 대형 금융회사들은 올과 나이스 둘 다 조회해서 더 낮은 쪽을 기준으로 하고 자체 내부등급까지 있어서 그 것까지 참고해서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두 곳 모두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종종보면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에서 전국민무료조회로 등급만 확인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신용정보조회도 아주 중요합니다. 채무불이행정보나 연체해제이력 등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불량기록이 뭔지 확인해서 그걸 해결해야 합니다.

나이스등급을 올리고자 한다면 가급적 대부업체 쪽에선 대출을 받지 않아야 하고, 받았다면 빨리 상환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휴대폰요금 등 일반 상사채무도 연체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에 비해 올크레딧은 2금융권 대출을 받으면 등급하락폭이 큰 편이기 때문에 빌렸다면 우선해서 빨리 상환하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각각 관리방법이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