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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6. 03:56 돈이야기

최근들어 벌집계좌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규제법률이 나올거라는 얘기로 여러 가상화폐 관련 커뮤니티에서 말이 많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살펴보다보면 현재 실명제로 운영되고 있는 대형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등 4개 업체 빼고는 다 망해야 된다는 글과 댓글이 많더군요.


심지어 중소형업체 중에서 괜찮다고 판단되는 고팍스나 후오비코리아 정도는 은행 쪽에서 실명제로 받아줘야 하지 않냐? 는 의견에도 4개 대형업체만 있으면 된다. 라는 댓글이 많이 붙습니다.


솔직히 전 이런 편향적인 분위기가 이해가 안 됩니다. 왜 중소형 가상화폐거래소는 비난을 받아야 하나요?



전체적으로 봐서 규모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규모가 크다고 해서 더 안전하다든지 더 고객서비스가 더 좋다.. 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들기 때문입니다.


1. 우선 대형거래소는 안전하다? 

는 의견에 전혀 찬동하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350억원 대 대형 해킹사고로 충격을 준 곳도 있고 전체적으로 보안수준이 부족하다는 뉴스도 종종 나왔습니다.


2. 고객서비스는 괜찮은가? 

거래수수료가 중소업체보다도 월등히 높은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입출금이나 고객응대 부분에서 대형거래소가 더 괜찮다? 그렇게 얘기할 수 있을까요? 출금에 걸려서 고생했다는 리뷰는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3. 높은 수수료에 비해서 이벤트는?

역시 중소가상화폐거래소가 더 좋은 곳이 많습니다. 물론 거래량이 적다보니 늘리기 위해서 다양한 이벤트를 해서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큰업체 쪽의 고객들은 이미 잡힌 물고기라서 먹이를 안 줘도 된다는 건가요? 객관적으로 본다면 암호화폐 알트코인들을 상장시키면서 상장피를 더 받을텐데 중소업체보다 더 훨씬 많이 받으면서 다 회사 수익금으로 꿀꺽한다... 고객서비스 측면에선 빵점 아닌가요?


대형 암호화폐거래소의 이벤트들은 대부분 큰손(고래), 즉 돈 많은 사람들 아니면 명함도 못 내미는 내용입니다. 소액투자자들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4. 그렇다면 신규 코인에 대해서 충분한 검증을 거치고 상장을 하는가?

과연 그 것에 공감할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요? 대부분 상장 직후에 펌핑하고는 그 뒤로 조정받고 한번 더 튀거나, 아니면 그냥 힘없이 꾸준히 조정, 하락하는게 일반적인 모습이 아닌가요?


신중하게 결정해서 그만큼 적게 상장시키는 곳도 있긴 하지만 다른 곳보다 더 많은 알트코인 종류를 자랑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 결과는 말 안 해도 뻔합니다. 후반으로 가면서 거래량이 줄어들면 상장폐지되죠... 믿고 보유한 유저들만 피해를 입게 됩니다.



5. 인위적인 시세조작이 없다?

이에 대한 의심에 대해서 대형거래소도 전혀 자유롭지 않습니다. 과거에도 그런 경력도 있고, 상장펌핑, 가두리펌핑 등으로 말도 많습니다. 그게 거래소 쪽에서 원한 건 아니더라도 가두리로 막아둔건 문제가 있는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하나하나 분석해서 따질 필요없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가? 돈을 벌 수 있는가? 이게 핵심 내용이 아닐까요?


안정성에서 대형거래소는 안전하다... 솔직히 전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엄청난 돈을 만지고 있지만 내부체계는 주먹구구식인건 똑같지 않나요? 물론 중소거래소 중에서는 사기로 문제를 일으킨 곳도 있고 위험성이 높은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지금까지 해킹 문제 없이 출금 잘 되고 잘 운영되는 곳도 여럿 있습니다. 결국 투자스타일에 따라서 규모 상관없이 괜찮은 가상화폐거래소가 다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는 거죠... 이런 부분을 정부에서도 인정해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대형업체에 편향된 의견들... 한가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 곳에서 돈 많이 버셨나요?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