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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9. 13:42 신용이야기

연체도 없고, 대출도 받지 않았는데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도 있나요? 네이버 지식인 등에서 이런 질문이 종종 올라옵니다.


신용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이 알려진 것에 비해서 관련 지식들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서 사람들을 많이 혼란스럽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이유와 그 원인을 찾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것은 역시 연체입니다. 그리고 가장 빨리 영향을 주는 것은 1금융과 2금융기관들에서 빌린 대출이자나 신용카드 결제대금의 미납입니다.



결제일에 일부금액이라도 미납하는 경우에 적용되며, 5영업일을 초과해서 미납하게 되면 연체정보가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 사이렌24 같은 신용평가회사를 통해서 공유되어 신용등급이 하락하게 됩니다.


이때부턴 대출도 안 되고 문제없이 사용되던 신용카드도 사용정지됩니다. 신용등급이 2등급으로 우량한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카드대금을 한달 정도 미납하면 9등급 수준까지 폭락하기 때문에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미납금을 완납하더라도 바로 회복되지 않으며 한번 연체등록된 이상 연체기간에 따라서 그 휴유증이 1 ~ 5년간 남아서 등급회복을 크게 방해합니다. 그러므로 사전에 대출이나 리볼빙서비스 등으로 아예 미납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책입니다.


참고로 10만원 미만 소액이면 연체정보가 공유되지 않아서 영향이 없습니다. 이 금액에 대한 기준은 앞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보통 후불교통카드 같은 경우는 미납금해봐야 몇만원 수준이라서 깜빡 해서 몇개월 미납했다고 해도 신용에는 영향이 없는 편입니다.


종종보면 대출이자, 신용카드대금만 잘 납부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아닙니다. 신용평가회사, 신용정보회사에 채무불이행자등록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인 경우에는 3개월 이상 대금미납시에 바로 채무불이행등록(신용불량자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업체들은 주로 할부나 리스요금, 아파트관리비 등을 정기적으로 납부받는 업체로써 미납3개월이면 신용등급하락할 수 있다는 통지(경고)를 합니다.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있는 업체라고 하더라도 채권에 대해서 민사소송을 한 이후에 법원이나 신용정보사에 채무불이행자명부등재신청을 해서 신용불량자로 만들 수 있습니다.


국세, 지방세 등은 500만원 이상 금액을 6개월이상 체납하게 되면 역시 신용불량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본인 명의 모든 채무는 잘 납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빚이 증가하는게 등급하락 원인 입니다. 같은 대출금액이라고 하더라도 2금융권 저축은행 대출이 더 크게 하락하고 그 다음으로 캐피탈, 카드사, 보험사 순으로 덜 하락하게 됩니다. 은행권이 가장 적게 하락합니다.


이렇게 떨어지는 이유는 이자율 차이인데 이자율이 높으면 연체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하락폭도 크게 됩니다. 하지만, 햇살론은 중금리 수준 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2금융권보다 더 크게 하락하는 비상식적, 비합리적인 결과도 나옵니다. 신용평가시스템에는 이렇게 비합리적인 내용도 있습니다.


* 대부업대출은 나이스지키미에는 영향을 주고, 올크레딧엔 공유되지 않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대형 금융사에선 대부분 두 군데 모두 조회해서 낮은 쪽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대부 쪽도 안 빌리는게 좋습니다.


담보대출은 담보가 있어서 대출금리가 낮은 만큼 같은 금융권에서도 하락수준이 적습니다. 전세자금대출 역시 전세보증금이 담보가 되어서 하락폭이 낮은 편입니다.


할부금 역시 마찬가지로 빚인데 휴대폰 할부처럼 소액일 때에는 연체만 안 하면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고차나 신차할부처럼 금액이 클 때에는 대출과 마찬가지로 하락하게 됩니다.



신용카드대금도 마찬가지로 갚아야할 빚입니다. 그래서 신용카드는 월 30만원 이상, 총한도의 30% 이내에서 사용하면 등급상승 효과가 있지만, 총한도의 50% 이상 과다 사용은 등급하락 사유가 됩니다. 그래서 신용카드 사용량 조절도 잘 해야 합니다.


또 다른 하락사유를 본다면 신용카드발급입니다. 신용등급을 올리고자 발급받는데 반대로 하락하게 됩니다.왜 그런가? 발급받음으로 인해서 앞으로 빚이 생기게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가장 오래 사용한 카드사의 신용카드를 해지하는 경우에는 신용거래 기간이 짧아짐으로 인해서 하락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올크레딧이나 나이스지키미, 사이렌 24 같은 신용평가회사에서 자체적으로 평가기준을 변경함으로 인해서 등급이 위로나 아래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변경으로 인해서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체크카드를 월 30만원 이상을 꾸준히 6개월 이상 사용하면 등급상승효과가 있습니다.


문제는 원인파악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요인이 겹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긍정적인 요인이 주는 효과가 일정기간이 경과함으로 인해서 그 효과가 소멸하면서 하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원인 파악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원인을 찾고자 한다면 등급하락한 신용평가회사, 즉 올크레딧이나 나이스지키미, 사이렌24의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참고로 카카오뱅크나 토스, 뱅크샐러드 등에서 조회되는 것은 올크레딧등급입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