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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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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5. 23:59 추억쌓기

오늘은 폭염이라는 일기예보를 보고도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창녕의 토끼노래동산으로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점심을 먹고 갔더니 3시 반이 넘어서 도착.

더운 날씨에 평일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에 차량들도 얼마 없었습니다. 성인입장권 2천 원, 초등학생 어린이 입장권 1천 원, 입장권을 끊고 들어갔습니다.

합천 인근에 갈만한 동물원이 없는데 창녕의 토끼노래동산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작은 동물들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길이 둘로 나눠지는데 위로 올라가면 작은 동물원이 나옵니다. 면양, 산양, 미니말, 사막 여우, 코아티, 앵무, 사랑새, 햄스터, 고슴도치, 설가타 육지거북, 기니피그, 프레리도그, 미어캣 등 다양한 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저번에 왔을 때 봤기 때문에 나중에 오는 길에 보기로 하고 바로 토끼먹이체험장으로 갔습니다.

 

눈에 익은 토끼들이 많습니다. 뉴질랜드 화이트는 흰색에 눈이 빨간 특징이 있고. 드워프오토는 눈 주위만 까맣고 다른 부위는 하얗습니다. 플리미시 자이언트는 큰 체중을 자랑하는 품종으로 한눈에 봐도 정말 묵직해 보이고 둔합니다.

대충 봐서 열 종 가까이 되는 종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알파파 건초를 1천원에 자판기로 팔고 있습니다. 그걸 집게로 집어서 주면 되는데 물릴 수 있으니 꼭 집게로 줘야 한다는 경고 문이 계속 나오더군요.

아무래도 토끼에게 물리는 사고가 가끔 발생하는 모양입니다. 어린 토끼에게는 알파파 건초를 주면 안 된다는 경고문구도 있습니다.

 

돌아다니다 보면 다양한 모형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어린 아이들을어린아이들을 위한 공원인데 초등학생 정도까지는 정말 좋아할 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폭염 중에도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도 몇몇 보입니다.

 

이일래 선생 기념관은 산토끼를 이해하고 이일래 선생님의 동요 산토끼를 감상하고 옛날 초등학교 분위기의 여러 모형을 볼 수 있습니다.

 

산토끼의 앞니가 2중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상어도 이가 여러 겹 되어 있어서 계속 빠지면서도 사냥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산토끼의 앞니와 아랫니도 그런 식인 모양입니다.

그리고 노래동산이 산토끼 토끼야 어디로 가느냐~  이 노래를 작사 작곡한 이일래 선생님을 기념해서 만든 동산이라는 걸 돌아다니다 보면 알게 됩니다. 이 동요가 우리 민족의 자유를 찾고자 하는 마음이 담겼다는 사실도 알아둘 만한 것 같습니다.

 

앞에 플랭카드에는 5시 입장 마감, 6시 끝이라고 되어 있던데 웬걸, 5시가 되니 끝났다고 하더군요... 흠.. 마감시각을 잘 알아보고 관람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