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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1. 23:40 돈이야기

재테크라고 하면 고수익 금융상품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데 생활하면서도 할 수 있는 CMA통장 같은 것도 꼭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의 수시로 입출금 할 수 있는 일반통장은 연이자율 0.1% 정도가 일반적이라서 100만원 1년 내도록 넣어봐야 연이자는 1천원 밖에 안 됩니다. 타은행 자동입출금기(ATM기)에서 한번 출금하는 수수료밖에 안 되는 수준입니다.

학교나 직장 등으로 자주 은행거래 시간 외에서 자동입출금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연 이자보다 출금수수료가 더 많이 나가는 게 일반적입니다.

 

이런 이유로 증권사 계좌인 cma통장이 은행권 수시입출금통장보다 훨씬 유리한 것 같습니다.

CMA통장도 수시입출금계좌처럼 돈이 필요한 때라면 언제든지 출금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연 이자율은 1.2% 정도로 열배 이상 금리가 높은 편입니다.

거기에다 매 영업일 정산이라는 것도 장점입니다. 즉 은행통장은 매 분기에 이자를 지급합니다. 분기, 즉 3개월 단위로 한번씩 지급하게 됩니다.

그에 비해서 cma는 주말, 휴일을 제외한 매 영업일에 이자가 지급됩니다. 예를 들어 100만원이 하루 잔고로 유지되고 있었다면 100만원 X 이자율(0.012 = 1.2%) X 1일 / 365일 = 32원 정도 가 매일 입금됩니다.

** 위 식에서 단순 계산은 32원으로 표시는 했지만 현실적으로는 세금이 15.4% 가 제해져서 실제 입금은 27원 정도 매일 입금이 됩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입금이 안 되니, 월요일에 토, 일요일까지 해서 3일치가 합쳐져서 81원 정도가 입금됩니다. 매일 들어오는 이자가 솔솔 합니다. 이렇게 매일 입금되니 매일 복리이자가 붙는 것입니다.

 

cma통장의 또 다른 장점은 출금수수료가 적은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증권사 계좌이다보니 지점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점을 방문해서 현금을 찾는다? 정말 귀찮습니다.

증권사 측에서도 이런 문제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다른 시중은행 ATM기를 통한 입출금에 수수료를 면제해서 무료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출금 수수료 무료... 은행권 체크카드(현금카드) 보다 훨씬 유리한 장점입니다.

신용카드대금, 휴대폰 요금 등을 자동이체까지 성정 해둘 수도 있어서 주거래 용도로 사용하기에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우선은 지점 많은 은행에서 개설이 안 됩니다. 방문을 통해서 개설하려면 증권사 지점을 방문해야 합니다. 대도시에서야 증권사 지점이 많지만, 지방 중소도시에선 찾기가 어렵습니다.

현재는 비대면 개설이 생기긴 했지만, 비대면으로 개설하려면 공인인증서와 OTP가 필수라서 개설 측면에서 까다롭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사용해본 경험담으로 보면 단점이 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즉시결제(선결제)를 할 때 증권사 계좌는 연결이 잘 안 되서 즉시 결제가 어렵습니다.

선결제를 하려면 매번 다른 은행으로 이체를 해서 선결제 신청을 하거나, 아니면 신용카드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서 본인명의로 가상계좌를 발급받아서 해당 가상계좌로 이체를 해야 합니다. 대출금 등을 선결제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부분은 연체시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즉 보통 신용카드나 대출금이 연체되면 금융회사에서 수시로 자동이체 계좌에서 출금해 갑니다.

그런데 은행 수시입출금통장에선 수시로 빼가지만, 증권사 쪽에선 연결이 잘 안 되어서 그런지 수시로 빼가지 않고 정해진 시기에 빼가도록 되어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주거래 용도로 cma통장을 사용하는 건 좀 불편함을 감수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