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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15. 22:33 돈이야기

에어컨을 하루에 몇 시간 틀어놓고 있으면 전기세가 얼마나 나올까? 이런 걱정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소비전력 같은 걸로 미리 예측하긴 어렵습니다.

주택 전기요금은 누진세 방식의 요금제라서 가전제품 하나의 한 달 사용량만으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같은 사용량이라고 하더라도 평소 그 집 전체의 전기 사용량이 적으면 요금이 적게 되고, 반대로 사용량이 많으면 전기세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출처 : 네이버 전기요금 계산기

예를 들어 평소 100kWh를 사용하는데 에어컨을 100 kWh 추가로 돌려서 한 달 총 200 kWh를 썼다면 요금은 11,720원 에서 26,950원으로 대충 1만 5천 원 정도 요금이 더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평소 가족이 많아서 사용량이 500kWh이다.. 거기서 에어컨 100 kWh를 추가로 돌려서 한 달 총 600 kWh를 사용했다면 111,260원 에서 147,780원으로 대충 3만 3천 원 정도 요금이 더 나오게 됩니다.

 

즉, 같은 100kWh라고 하더라도 집 전체 전기사용량에 따라서 전기세가 크게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6월 ~ 8월 날씨가 더워서 에어컨을 풀로 사용하게 되면 100 kWh 정도가 아니고 훨씬 더 사용하게 되죠. 그러다 보니 요금 폭탄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 전기 요금은 계절에 따른 차이도 있고, 주택용(저압/ 고압), 오피스텔 등 상가 건물인지 등에 따른 차이도 있고, 다자녀 할인 등도 있어서 네이버 전기요금 계산기나 한전 전기 요금 계산기로 직접 계절에 맞게 계산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 전기사용량은 제품 외부에 표시된 것과 실제로는 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집에서 얼마나 이용 중인지는 별도로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전자식 전력량계

그걸 정확하게 확인하는 방법은 바로 전기요금 청구서와 전기 계량기에 표시된 지침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전기요금청구서를 살펴보면 정기 검침일이 며칠인지 나오고, 당월 지침과 전월 지침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전월 지침(5월) 25일 21100.00 이고 당월(6월) 24일 21300.00이라면 한 달간 사용량은 200 kWh가 됩니다.

오늘(7월 14일) 우리집 전기 계량기 지침이 21500.00이라면 20일 동안 200 kWh를 사용한 것입니다. 20일 동안에 지난달 사용량만큼 쓴 거죠. 에어컨이 그만큼을 더 채웠다는 것입니다.

매일 비슷한 시간대에 전기계량기 지침이 몇인지 확인해서 메모를 해놓으면 매일 하루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일간 매일 10kWh 정도를 사용했다면 한 달 300 kWh 정도를 사용할 거라는 걸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며칠간 전력량계 지침을 비슷한 시간대에 확인해 두면 한 달 사용량도 대충 계산할 수 있는 겁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