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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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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27. 01:44 돈이야기

동전은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졌지만 차츰 금, 은, 구리 등의 금속으로 제작되어서 색깔이 비슷해졌습니다.

그런데 만주국의 동전 중에는 마그네사이트를 재질로 만들어져서 색깔이 약간 어두운 붉은색, 갈색을 띠는 독특한 주화가 있습니다.

Numista에서는 마그네사이트가 아니고 섬유(자성체가 있는 고무)로 만들어져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만주국(만주제국) 강덕 12년(1945년) 1펜 동전입니다. 무게 0.62g, 지름 16mm, 두께 2.2mm

 

은화는 흰색이라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오는 편인데 동화나 위 마그네사이트화는 사진이 잘 안 나오네요. 사진 찍는 방법을 좀 배우고 싶습니다.

이렇게 특이한 재료로 해서 동전이 만들어진 것은 제2차 세계대전 후반이라서 금속이 심각하게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장기간 전쟁을 치루는 상황에선 구리 등 동전재료가 부족한 건 당연한 상황일 듯싶습니다.

기존 국가들이야... 발행량을 평소보다 조금 줄이면 되겠지만, 만주국에서는 보유한 주화량이 적어서 새로 발행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재료가 마그네 사이트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재질이 약해서 훼손되기 쉬운 편이라서 주화 재료로는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만주국 강적 11년(1944년) 5펜 동전입니다. 무게 1.2g, 지름 20mm, 두께 2.3mm

마그네사이트 동전이 재질 상으로 쉽게 훼손될 수 있다고 하지만 생각 외로 상태가 괜찮은 편인 걸 꽤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마 만주국이 금방 패망하면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아서 그대로 보관된 게 많아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동전 수집을 하다보면 딱히 내 수집 범위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손이 가는 주화가 있는데... 만주국 동전도 구색맞춤으로 손이 가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