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세계 최대 은 생산국이어서 무역에서 널리 사용된 근대 통용은화 제작국가로도 유명합니다.
디자인도 예뻐서 매력적이지만, 근대전은 아무래도 무게 27g 정도의 대형 은화가 유명해서 가격이 최소 몇만 원에서 몇십만 원 대로 상태 좋은 걸 찾다 보면 수집이 좀 부담스러운 편입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제 주력 수집 분야의 저렴한 소형 통용은화 2종류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위 사진은 멕시코 10센타보스(centavos) 1907년 통용은화입니다.
뒷면은 빛나는 자유(LIBERTAD)의 모자에 월계수와 참나무 가지로 아래쪽을 받치고 있고, 앞면은 선인장 위에 뱀을 물고 있는 독수리 문장으로 미국의 독수리 문장보다 더 역동적으로 멋있지 않나 싶습니다.
실버 (.800)에 무게 2.5g, 지름 18mm로 크기도 작고 가격도 부담이 적은 편인데... 제가 구입한 것은 30년 전이라서 그때 얼마에 구입했는지는 기억이 안 납니다.
코인 홀더에 구입했던 가격을 적어둘 걸 하고.. 좀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30년 만에 다시 동전 수집을 하고 있는데 역시나 멕시코 소형 통용은화는 그때나 지금이나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멕시코 20센타보스 1939년 통용은화입니다. 동전에 0.720으로 은 순도가 표현되어 있는 것이 재밌습니다. 멕시코 은화 중에는 이렇게 은함량이 표현되어 있는 주화가 종종 있습니다.
실버 (.720), 무게 3.33g, 지름 19mm입니다. 통용은화는 은시세 변동으로 인해서 현대에 들어오면서 순도가 차츰 낮아지고, 무게가 차츰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1907년 10센타보스가 80% 순도에 2.5g인데 비해서 1939년 20 센터보스가 72%, 3.33g으로 그 기간 사이에도 은 시세의 변동이 보입니다. 디자인은 거의 동일합니다.
작고 예쁜 디자인에 가격까지 저렴하다면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은데...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소형 통용은화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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