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에 수집한 동전들을 다시 꺼내 살펴보면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나씩 올리고 있는데 오늘은 미국 쿼터달러, 25센트 통용은화로 1915년 Barber Quarter와 1927년 Standing Liberty Quarter입니다.
미국 동전들을 연도 별로 수집하는 사람도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미사용 수준으로 상태 좋은 것은 가격도 비싸고 우리나라에선 흔치 않아서 구하기가 쉽지 않은 편입니다.
그리고 이 동전들은 제가 대학 때 수집한 거라서 아무래도 예쁜 디자인에 저렴해서 구입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 1915년 ¼달러 바버 쿼터 통용 은화입니다. 바버 화관을 쓴 자유의 여신입니다.
실버(.900), 즉 은 90% 구리 10% 순도에 6.25g, 직경 24.3mm입니다. 우리나라 백 원짜리 동전이 21mm이니 백 원짜리보다 조금 더 큰 크기입니다.
뒷면 독수리 꼬리 아래쪽의 D는 민크마크로 미국 덴버 조폐국에서 제작했음을 표시합니다.
앞면, 뒷면의 별 13개는 건국 13주를 뜻하는데 영국의 지배로부터 독립한 13개 식민지를 승계한 최초 13개 주를 의미합니다.
재미난 것은 독수리가 양 다리에 쥐고 있는 화살 개수도 13개이고, 월계수 잎사귀의 숫자도 13개입니다. 미국에서 13이라는 숫자를 얼마나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미국 1927년 스탠딩 리버티 쿼터(Standing Liberty Quarter)입니다.
재질은 똑같이 실버(.900)에 무게 6.25g, 직경 24.3mm입니다. 마찬가지로 앞뒤로 별 13개가 있습니다. 디자인 앞, 뒤 모두 예쁜데 상태가 좀 안 좋은 게 아쉽습니다.
예전에 화둉양행에서 워킹리버티 하프달러 미사용을 6천 원 정도에 판매한 적이 있는데 그때 구입해서는 예뻐서 다 선물했습니다. 지금 구입하려고 보니 훨씬 비싸졌더군요.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예쁜 디자인에 소형 외국 통용은화는 구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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