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살면서 알게 된 것이 돌나물 꽃이 정말 예쁘다는 것입니다. 샐러드로 먹기 바빴지, 꽃에 대해선 전혀 몰랐습니다.
집 안에 작은 텃밭을 만들어서 상추, 파, 호박, 방울토마토 등을 키우는데 작년부터 돌나물도 옮겨 심어서 키우고 있습니다.
생으로 샐러드로 많이 먹고, 김치로 담궈 먹을 수도 있어서 식용으로 심었는데 관상용으로도 정말 괜찮네요. 퇴비를 안 줘도 정말 잘 자랍니다. 그래서 올해는 1/3평 정도 넓이에 가득히 퍼졌습니다.
5월 말부터 해서 작은 돌나물 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노란 색으로 다섯 개 꽃잎, 아주 작은 검은 점처럼 보이는 수술도 정말 예쁩니다.
꽃 크기는 작지만 대신 여러 송이가 같이 많이 핍니다.
꽃이 많이 피니깐 정말 예쁘네요.
시골이라 그전에도 길 가에서나 저희 집 뒤 언덕에 피는 걸 많이 봤지만, 텃밭에 모아서 키우니깐 또 다른 느낌이네요.
혹시 집에서 샐러드 용 작물로 작은 텃밭을 만드신다면 돌나물, 방울토마토는 꼭 키워 보세요.
돌나물꽃을 보려고 일부러 주변을 집중 채취했습니다. 그랬더니 위 사진처럼 정말 예쁜 꽃밭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꽃이 활짝 피고 나면 그쪽 부분은 시들어 버릴 때가 많습니다.
뭐 그래도 금방 무럭무럭 자라는 것이 돌나물이라서 올해 초에도 뭉치 뭉치 나눠서 집 뒤 언덕 텃밭에 옮겨 심었는데 그쪽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언덕 위에 텃밭은 잡초에 대나무, 거기에 고라니로 텃밭은 포기하고 나무 자라는데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참 뽕나무 오디를 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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