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조회를 하면 신용등급이 하락할까?

신용조회를 하면 신용등급이 하락하는지? 에 대한 질문은 정말 꾸준히 올라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내용이라서 조금 자세히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아주 단순한 문제 같지만 생각 외로 몇 가지로 나눠서 분석해봐야 합니다. 우선 가장 먼저 살펴볼 내용은 본인이 각 신용평가회사(이하 신평사)인 올크레딧(KCB)이나 나이스지키미, 사이렌 24에서 직접 조회하는 것입니다.

이는 당연히 신용등급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본인조회로 등급이 하락한다면 어느 누가 1년에 몇만 원 유료로 돈까지 내가면서 신용관리를 할까요?

 

그리고 본인이 등급 확인하는 건 딱히 빚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고, 되러 본인의 신용등급관리 차원에서 필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권장 사항입니다.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 사이렌24 각각 1년에 3회(1월~ 4월, 5월 ~ 8월, 9월 ~ 12월 각 1회) 무료조회가 가능하며 1년에 몇만 원 유료회원 가입을 하면 횟수 제한 없이 확인 가능합니다. 그 외 유료 회원에서는 몇 가지 신용관리 서비스가 추가됩니다.

*** 요즘보면 카카오뱅크, 토스(toss), 뱅크샐러드 등에서 횟수 제한 없이 등급 확인이 가능한데 이것은 올크레딧(KCB)와 제휴해서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즉 확인되는 것은 올크레딧등급입니다.

간혹 보면 토스와 올크레딧등급이 다르게 나온다고 하시는 분이 계신데... 아마 추측컨데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것은 아니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문제는 대출한도, 금리를 알고 싶어서 대출 가조회를 신청한다거나,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서 카드사에 카드 발급 가능 여부 신청을 했을 때입니다.

 

그렇게 되면 은행이나 카드사 등 금융기관 쪽에서 보통 올크레딧과 나이스지키미 두 곳에 조회가 들어가게 됩니다. 즉, 올등급과 나이스등급 둘 중에 더 낮은 쪽을 기준으로 하고 금융기관 자체 내부등급까지 참고해서 평가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이렇게 금융사 쪽에서 신용조회가 들어가면 앞으로 채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가해서 신용등급이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대출을 받지도 않았는데... 신용카드를 발급받지도 않았는데... 하락하는 건 부당하다는 문제가 계속 제기되어 이 부분이 수정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2015년 말부터는 금융회사 측에서 단순조회를 했을 때에는 신용등급 상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게 바뀌었습니다. 평점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대신 계속 절차를 진행해서 실제로 대출을 받게 되었을 때, 또는 신용카드를 발급받게 되었을 때처럼 신용정보가 변경되었을 때 그에 따라서 등급이 변동하도록 개선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 등의 신평사 사이트에서 확인해보면 각 금융사 이름으로 해서 조회내역이 나옵니다. 그러다 보니 걱정을 하는데 그렇게 내역이 나오는 것은 타인에 의해서 명의도용 등으로 진행되었을 수도 있어서 그 기록이 남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록이 남았다고 해서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저기 은행, 카드사 등에서 계속 조회하는 것은 아무런 피해가 없을까요?

 

신용등급에는 영향이 없지만 다른 부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여러 금융회사에서 대출조회를 하게 되면 그 기록이 남게 되는데 그 횟수가 많으면 문제가 됩니다.

실제 대출을 받지는 않았어도 해당 고객의 신상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기간에 여러 금융사 조회 시에는 과다조회라는 것에 걸려서 아예 거절 나게 됩니다.

통상 3개월 정도는 과다조회로 아예 대출진행이 안 되기 때문에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간혹 보면 중개업체에 맡겨서 과다조회에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 부분도 조심해야 합니다.

금융기관 쪽으로는 과다조회라는 게 있기 때문에 주거래은행 > 외국계 은행 > 새희망홀씨, 햇살론 등 저신용자대출 > 2금융권 > 대부업 순서로 알아보고, 몇 군데 거절 났다면 뭐가 문제인지부터 확인하고 해결방법을 생각해서 행동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