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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21. 20:43 법이야기/채무자입장

신용카드 결제일에 납입금이 5만 원 부족한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소액이라고 하더라도 연체하면 신용등급이 하락하게 되니 친구에게 빌려서 제 날짜에 맞춰서 낸다.

2. 그다지 큰 금액도 아니고 하니 다음 월급일에 납부하면 되겠지

아마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행동이 맞을까요?

 

과거에는 2번처럼 뭐 몇만 원 안 되는 소액인데 좀 늦게 낸다고 문제 되겠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최근 들어서는 신용등급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1번처럼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조금씩 더 늘어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신용등급은 소액연체에도 떨어질 수 있고, 또한 그 후유증이 오래갑니다. 그 기준 금액은 어떤 채무를 연체했는가에 따라서 다릅니다.

대출이자나 신용카드 결제대금의 경우에는 10만 원 이상 금액이면 연체정보가 공유되어 불이익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금액이 적다고 해서 무시해선 안 됩니다.

또한 연체기간에 기준도 있는데 주말 휴일을 제외한 5영업일을 초과해서 연체하게 되면 신용등급이 하락하게 됩니다. 주말, 휴일을 제외하고 계산해서 많이들 헷갈려하시는데 가운데 특별히 휴일이 껴있지 않으면 생각 외로 계산이 쉽습니다.

즉, 월요일이 결제일이라면 화요일이 1일, 수요일이 2일, 목요일이 3일, 금요일이 4일이 됩니다. 그리고 주말은 제외되고, 그다음 주 월요일이 5일 차가 되는 것입니다.

그다음 주 월요일 영업시간 내에 납부하면 5영업일 이내에 낸 게 됩니다. 보통 영업시간 이후라고 하더라도 인출되기도 하지만, 사람이 취급하는 일이다 보니 가급적 미리미리 내는 게 좋습니다.

 

즉, 간혹 보면 금융사 담당자가 실수로 연체 4 ~ 5일 차에 실수로 단기연체를 등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담당자 실수라고 하더라도 등급하락되고,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본인이 그 사실을 알게 되면 민원을 해당 금융회사와 신용평가회사(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 사이렌 24)에 각각 넣어서 수정을 요청해볼 수는 있는데 그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가급적 처음부터 연체등록되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므로 하루이틀 이내에 갚는다면 모를까.. 그 기간을 초과한다면 지인에게 빌려서 납부하든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라도 받어서 결제일에 제대로 납부하는 게 좋습니다. 그게 아니면 리볼빙 서비스나 분할납부를 미리 신청해서 월 납부금액을 낮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쨋든 그 기준이 10만 원이기 때문에 이 포스팅 제목처럼 단지 5만 원이 부족한 정도로는 신용등급이 하락하지는 않습니다. 10만 원 미만 금액이기 때문에 신용상에 불이익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뭐 한 달 정도 뒤에 납부해도 문제 될 게 없겠네!라고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정말 오해, 착각입니다.

카드회사 등의 금융회사에서는 10원, 100원도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5만원 미납 상태에서도 미납으로 판단해서 해당 신용카드는 사용정지가 걸릴 수 있습니다. 한도가 몇천만 원이든 상관없이, 현금서비스 한도가 몇백만 원 남아있어도 상관없이 사용정지될 수 있습니다.

 

물론 소액연체이기 때문에 카드사에 따라서는 사용 정지시키지 않고 그대로 사용 가능 상태를 유지시켜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건 예외적인 케이스이기 때문에 그걸 기대했다가 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카드사에서는 그런 적은 금액 연체기록도 그대로 남겨둡니다. 그런 소소한 기록들이 쌓여서 해당 신용카드사 내에서 고객평가에 반영되어 한도가 늘어나지 않는다거나 한도 감액되는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연체는 절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또한 신용카드사에만 그 기록이 남는 것이 아닙니다. 자동이체를 걸어둔 은행에도 남습니다. 즉 결제일에 대금이 1천 원이라도 부족해지면 예금이 전액 출금되어 잔고가 0원(제로)으로 표시됩니다.

이렇게 잔고가 0원으로 뜬다는 것은 연체가 되었다는 것이고 이 내용은 해당 은행에 자료가 영구적으로 남게 됩니다. 신용카드결제대금 자동이체로 0원 되었을 뿐만 아니라 휴대폰 요금, 전기료, 수도료 등 어떤 요금이든 자동이체로 0원이 남으면 그건 미납으로 판단해서 해당 고객의 자금사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적금 등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도 잔고 0원은 불량정보로 판단해서 잔고 0원이 많이 기록되거나 그 기간이 길 때에는 추후 해당 은행에서 대출을 진행할 때 불이익을 받습니다.

그래서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의 외부 등급이 아무리 좋게 나와도 은행 내부등급이 안 좋게 나와서 대출 등이 거절될 수 있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하락하지 않는 단기연체라고 하더라도 가급적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