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에 대부업정보 반영? 지금 신용조회해보세요!

지난 5월 27일부터 신용등급에 대부업 정보가 반영되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올크레딧(KCB) 쪽에는 여전히 공유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전혀 변화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에 비해서 일부 신용평가회사에서는 예전에 공유되지 않고 있던 다른 대부업체들의 대출정보, 연체정보가 공유되면서 한바탕 난리가 났더군요.

특히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이미 삭제가 되었을 상황인데 연체이력이력으로 등록되어 나타나면서 신용등급이 갑자기 몇 등급 추락했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글로 표현하니 조금 이해가 어려운데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면,
2014년 은행대출을 받았다가 장기연체를 해서 대부업 쪽으로 매각된 다음에 상환한 사례입니다.

상환해서 마무리 졌다고 생각했는데 그 당시 연체이자 등의 계산을 잘못했는지 십만 원 정도의 금액이 연체된 상태로 해서 나타난다거나, 또는 상환한 다음에 일정기간 남게 되는 연체이력이 갑자기 다시 나타난 것입니다.

또는 신용회복신청한 상황에서 연체된 내역이 반영되지 않고 넘어간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그 기록이 다시 살아나서 신용등급이 하락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장기연체로 인해 대부업권으로 넘어간 상황이라서 정작 채무자는 해당 대부업체의 이름도 모르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비정상적인 신용등급 하락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직접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넣고, 해당 신용평가회사와 연체정보를 등록한 대부업체에까지 민원을 넣어서 며칠 만에 해결되었다는 글이 올라오긴 했지만, 모두 해결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대부업체를 이용 중이거나, 이용하다가 연체를 했던 경력이 최근에 있다면 이로 인한 등급하락은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즉 정보공유로 인한 정상적인 영향이기 때문에 불이익을 감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피해를 줄이려면 가급적 빨리 상환하고, 앞으로는 사금융(대부업) 쪽은 아예 발을 들이지 않는 게 최선책이라고 할 것입니다. 물론 다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이용하는 것이겠지만요...

그게 아니라 1금융(은행권)이나 2금융권 쪽에서 대출 등을 받아서 이용하다가 장기연체되어 대부업 쪽으로 넘어간 다음에, 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갑자기 등장했다면 등록한 대부업체나 해당 신용평가회사, 또는 금융감독원으로 민원을 넣어볼 만합니다.

이 경우 문제의 원인은 등록한 대부회사입니다. 신용평가업체는 각 금융회사에서 등록한 정보를 수집해서 평가하는 것에 불과한 상황이라서 민원을 넣어도 자기들 책임은 없다라고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삭제를 요구할만한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인 대부회사로 연락해서 삭제를 요구하는 게 빠른 해결방법입니다.

 

해당 대부회사 측에서 자기들 과실을 인정하고 바로 삭제해주면 좋은데 안 해준다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넣어서 압박을 해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대출회사나 추심업체에 대한 감독기관이기 때문에 금감원으로 민원을 넣는 것은 아주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정당성이 없는 민원까지 먹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타당한 사유가 있을 때에나 해볼 만합니다.

평소 본인 신용등급을 정기적으로 조회해보시는 분들은 최근에 부당한 변동이 있었는지 이미 확인을 해보셨겠지만, 현실적으로 본다면 1년에 한번 본인 신용조회도 안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렇게 평소 관리를 안 하시는 분들은 추후 대출을 진행하다가, 또는 자동차할부나 신용카드 발급을 받으려고 하다가 거절이 나면서 알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나중에 알게 되면 해결되는데 시간이 며칠 이상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정작 필요한 대출 등을 못 받게 되어 불이익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직 확인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 등 각 신용평가회사에 신용조회를 해서 부당한 정보가 등록된 게 없는지 꼭 확인을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