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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13. 14:37 신용이야기

신용등급에 가장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연체입니다. 하지만 생활하다 보면 급여가 며칠 늦게 들어올 때도 있고, 결제일에 고작 몇만 원이 모자란데 100만 원 대출을 받기도 좀 그렇고 하다 보니 미납을 선택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기본적인 판단으로 본다면 아주 적은 금액도 미납하지 않는 습관이 좋지만, 신용관리를 위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 조금 더 상세하게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우선 소액연체로 신용등급이 하락할까요? 흠.. 우선 소액의 기준을 얼마로 잡느냐?라는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백만 원도 소액이 될 수 있을 테고, 누군가에게는 5만 원도 큰 돈일 수 있습니다.

 

신용등급에서는 10만 원을 기준으로 봅니다. 그래서 10만 원 미만 금액은 대출이자나 신용카드 대금을 미납하더라도 연체정보가 공유되지 않아서 등급이 하락하지 않습니다.

단지 해당 금융사나 카드사에서는 대금이 미납되었으니 고객의 신용상태가 안 좋다고 판단해서 자기 회사 신용카드를 정지시키는 등의 불이익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럼 10만 원 이상 금액이면 무조건 연체정보 공유되는가? 여기엔 기간 조건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수로 하루이틀 대금을 깜빡하고 입금 못했는데 거기에 불이익을 준다는 건 좀 심하죠...

그래서 당사자에게 여유로 주어진 기간이 5영업일 입니다. 주말, 휴일을 제외하고 5 영업일이니 예를 들어 월요일 이 결제일이라면 화요일이 미납 첫날이 됩니다. 그리고 주말은 제외되니 다음 주 월요일이 정보공유 마지노선이 됩니다.

즉 월요일 결제일이고 그 사이에 금융회사 휴일이 없다면 다음 주 월요일까지 입금해야 하고 그 때까지 돈을 마련하지 못하면 그다음 영업일에 신용등급이 하락하게 됩니다.

물론 담당자 실수로 하루이틀 일찍 등록되기도 하고, 반대로 늦게 등록되기도 하니... 가급적 그 마지노선보다는 일찍 미리 납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불량자 등록 기준은 90일(3개월) 이상 연체가 아니냐?라고 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 90일 이상 연체는 장기연체로 분류해서 구 신용불량자라는 용어(신불자)를 사용했습니다.

지금도 90일 미만은 단기연체로 분류하기는 하지만 고객의 신용상태가 아주 안 좋다는 것에는 아무런 변동이 없으니 5영업일 초과되어 연체정보가 공유되면 신불자와 똑같은 대접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단기미납도 주의해야 합니다.

단, 단기연체정보가 공유되는 건 은행, 카드사 등의 금융회사의 정보입니다. 휴대폰 요금미납이나 휴대폰기기 미납, 등의 정보는 3개월 이상 연체되어 보증보험사나 신용정보사에 추심 이관되어야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전히 90일 이상 미납되어야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좀 복잡한 내용이기 때문에 별도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변동된 부분이 있습니다. 예전엔 10만원 이상 금액으로 5영업일 초과 연체하면 바로 신용등급이 하락했는데 지금은 1건인 경우에는 영향 없고, 신용평가회사와 금융권에 정보만 공유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훔... 실수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인 것 같은데.. 등급엔 영향이 없다고 하더라도 금융사에서는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대출 등에 제한을 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러므로 주의해야 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그리고 더 주의할 점은 5년 이내에 2건 이상 발생하게 되면 과거와 똑같이 신용등급이 하락하며 변제 후 3년간 기록까지 남는 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과거보다 더 불리해진 조건입니다. 더 조심해야 하는 거죠.

 

올해부터 상향된 단기연체기준은 30만원 이상의 금액을 30일 이상 연체할 경우에 등록되고, 변제 후 1년간 기록이 남는 걸로 되어서 과거보단 금액도 높아지고 기간도 높아졌습니다. 또한 3년에서 1년으로 하향되어 어떻게 보면 신용회복은 더 쉬워진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 미납금을 완납하면 하락한 신용등급은 바로 회복될까요? 아닙니다. 고객 신용도가 한번 하락했다는 건 그 위험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회복이 아주 느려집니다.

완납해도 단기간으로는 한 등급 정도 회복되어 저신용자 상태가 유지되고, 그 유휴증이 최소 1 ~ 5년간 남아서 등급 상승의 발목을 잡습니다.

예를 들어 1년 여러 채무를 연체한 상태에서 완납했다면 기존 9 ~ 10등급에서 한등급 회복되어 단기적으로는 8 ~ 9등급 상태가 되고 그다음부터 관리하기에 따라서 7등급 정도까지는 그래도 빨리 회복됩니다.

하지만 신용카드 발급 등이 가능한 6등급은 2년 정도 이상 지나야 되는 편이고 연체기록(이력)이 남아있는 5년간은 잘 관리하더라도 최고 4등급 정도 까지 밖에 올라가지 않게 됩니다.

또한 연체기록, 연체이력이 모두 삭제되는 시점에는 경우에 따라서 한두등급 이상 급등하게 됩니다. 후유증이 그때서야 없어지고 정상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