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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16. 23:54 신용이야기

직장에 취업한 다음에는 신용등급을 적극적으로 올리고자 하는 분이 많습니다. 앞으로 전세를 구한다든지, 결혼 준비로 고액대출이 필요해질 수도 있어서 신용관리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는 것입니다.

이런 때 유용한 방법으로 제시되는 것이 신용카드사용입니다. 신용관리법으로 제시되는 항목들이 대부분 'XX를 하지 말라'라는 내용인데 반해서 예외적으로 '신용카드는 잘 사용하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연체를 하지 말라, 대출이나 자동차할부처럼 빚을 지지 말라"라는 금지 항목들이 대부분이라서 적극적으로 올리는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면 신용카드는 어떻게 사용하면 될까요?

 

종종 보면 많이 사용하고 잘 갚으면 경제적 능력이 있다고 판단 되어서 신용등급이 팍팍 올라가지 않을까? 오해하시는데.. 그렇게 하셨다간 반대로 추락할 수 있습니다.

우선 알아야 할 내용은 신용카드개설, 즉 발급 자체가 등급하락 사유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잉? 그게 무슨 소리? 하시는 분도 계실 듯싶습니다.

이는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입하면 바로 갚는 게 아니고, 나중에 갚기 때문입니다. 즉, 신용결제 자체가 빚이 생기는 것이라서 연체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되러 등급 하락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 연령이 30대 이상으로 장기간 많은 신용정보들이 누적된 고객의 경우에는 신규발급으로 인한 하락 영향이 별로 없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 열 장 이상 보유한 분은 신용도에는 별 영향이 없다는 말이 많습니다.

그에 비교해서 이제 사회에 나와서 직장에 취업하는 20대 초중반, 넓게는 20대 후반의 사회 초년생의 경우에는 누적된 정보가 별로 없기 때문에 그에 따른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실제 3등급에서 신용카드 1장 발급받았는데 6등급으로 3단계 하락했다는 것처럼 2 ~ 3등급 하락했다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막 취업하는 연령대에는 기존에 누적된 정보가 적다보니 눈에 띄는 표식 하나로 인해서 크게 하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장 올해 전세자금대출 등으로 고액대출을 진행할 계획이 있다면 이제 와서 급하게 등급을 올리겠다고 카드발급을 진행하는 행동은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되러 하락해서 더 높은 이자를 부담해야할 수도 있고, 심지어 거절당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하는 항목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카드사용금액도 문제 될 수 있습니다. 즉, *** 신용카드는 월 30만 원 이상, 보유한 총한도의 30% 이내에서 사용하면 등급 상승효과가 있지만, 총 한도의 50% 이상 과다 사용은 되러 등급하락 사유가 됩니다. 

이는 카드한도를 각 개인의 능력치로 봐서, 과다 사용한다는 것은 과소비하는 안 좋은 습관이 있다고 판단해서 되러 안 좋게 보는 것입니다.

보유한 카드한도가 왜 내 능력치냐? 내가 근무하는 직장 연봉이 5천만 원이 넘고, 내가 보유한 아파트 시세만 7억 원이 넘는다!라고 항변하는 분도 계실 듯싶습니다. 

 

이런 불합리해 보이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는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 사이렌24 등의 신용평가회사들은 각 개인의 재직 여부, 소득 수준, 예금, 적금, 보험가입내역, 부동산 등 자산 보유 정보를 수집할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즉 연봉을 얼마나 많이 받든, 예금 적금 부동산 등 자산이 얼마나 많든 이런 내용은 평가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신규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한도는 고작 100 ~ 400만 원 정도... 그러다보니 할부 등으로 좀 고액을 결제하게 되면 신용등급이 하락하게 됩니다.

취업해서 신용도를 올리고자 한 행동이 되러 발급으로 툭 떨어지고, 과다사용으로 또 툭~ 대박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발급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용량도 본인 보유 총한도를 기준으로 매월 30만 원 이상, 그리고 가급적 매월 30% 이내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총한도가 100만원 수준 정도에 불과하다면 한 장 더 발급받거나, 한도 증액을 시킬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장 대출 등을 진행해야할 상황이라면 신용카드 발급은 미루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최소 2년 이상 장기간을 고려해서 앞으로 천천히 올리고자 할 때 유용한 방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