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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23. 05:21 돈이야기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주식 명언이 있습니다. 하락하는 종목은 반등세를 잡아봐야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재수 없어서 바닥을 뚫어버리면 크게 손해를 볼 수 있는데 비해서,

상승세를 탄 종목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매수를 해도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서 살 거라면 싼 맛에 주가가 떨어지는 주식이 아닌 올라가는 주식을 사라는 것입니다.

이런 매수타이밍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지난 2019년 3월 ~ 4월 사이에 1 BTC(비트코인)이 500만 원을 돌파할 때 하락세에서 전환할 수도 있겠다. 매수 타이밍이다 생각했었는데 결국 사지는 않았습니다.

 

출처 코인제스트 비트코인 주봉

역시나 내가 안 사니깐 상승세가 점점 강해지면서 700만 원을 뚫고 1천만원까지 급등... 저점인 300만 원대에서 200% 정도 급등한 것이니 오를 만큼 올랐다 생각하고 조정을 기대했습니다.

그래서 6월 조정이 당연하다 했었는데 헐! 다시 1천만원을 돌파하더니 어제 1300만 원까지 터치했습니다.

조정으로 저점 매수 타이밍만 기다리고 있다가, 한 마디로 닭 쫓던 개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쩝... 늦었지만 이제라도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하나?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심리적으로는 몇개월 전엔 300만 원대 였는데 라는 아쉬움과 단기간에 급등으로 인한 부담감까지 있어서 소심한 제 입장에서는 매수 대열에 동참하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아니.. 어떻게 보면 1천만원 찍고 900만 원 왔다 갔다 할 때 사고 싶었는데 그때도 못 샀는데 이제 와서 40% 정도 상승한 1250만 원 가격에 산다는 건 정말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소심한 제 판단에는 버스는 지나간 상태인데..  이제와서 손을 흔들어봐야 아쉬움, 미련만 강해질 뿐입니다.

 

그러면서 위안을 삼는게 현재 상승세에 큰 저항 없이, 거래량 터짐이 없이 올라갔다는 점입니다.

이는 아직 저항대가 없어서 더 올라갈 수 있다는 희망적인 사실도 되지만, 반대로 멀지 않아 큰 저항대가 있지 않을까?라는 예측도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큰 매물대를 만나서 매물이 쏟아지면 확실한 지지대가 없어서 크게 폭락도 할 수 있다는 추측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추측이 있는 상황에서 뒤늦게 추격매수를 하는 건 정말 위험을 떠안는 걸로 생각됩니다.

비트코인으로 현재 약 1250만원 가격에서 20% 수익인 1500만 원 수익을 목표로 보유할 자신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냥 포기하고  튈 가능성이 있는 다른 메이저 코인이나 알트코인을 찾아보거나, 아니면 단타로 소액 수익만 노리고 뛰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제 이런 투자 성격을 본다면 2017년 말에 가상화폐 대 폭등시기에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그 당시엔 큰돈을 벌지는 못했을 걸로 생각됩니다.

 

제가 가상화폐투자를 시작한 것은 2017년 12월 시점이라서 그땐 비트코인이 2400만 원대 고점을 찍고 조정했다가 2018년 1월 다시 2500만 원을 뚫었다가 하락기로 들어갔을 때입니다.

그러다 보니 장기간의 큰 상승보다는 장기간의 하락을 제대로 경험했고, 수익을 올리려면 존버보다는 적당하게 치고 빠지기 단타를 해야 했던 시기입니다.

이런 경험 때문에 이번 상승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어쨌든 지나고 나서의 분석에 불과한 내용이고 아쉬운 결과입니다.

상승세일 땐 존버가 수익을 올리기엔 정답이라는 걸 이론적으로는 알지만, 제대로 경험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흠... 아무래도 전략 변경을 해야 할 시기는 맞는 것 같은데... 바꿀 수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전고점이 다음 목표가 될 것 같은데.. 지난 2017년 12월, 2018년 1월에는 김치프리미엄까지 30% 정도 있었던 상황이라 생각보단 전고점이 높지는 않을 듯싶습니다.

설마 김치프리미엄이 작년만큼 붙지는 않을 거라 생각하는데 과연 현실이 어떻게 풀려갈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렇게 김치 프리미엄이 붙는 상황이라면 무조건 매도타이밍이겠죠.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