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직자가 쉽게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방법

무직자, 대학생, 기초수급자라고 하더라도 신용카드가 필요할 때는 많습니다. 일시불로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비싼 가전제품을 할부로 살 수도 있고, 갑작스레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카드가 없다면 지인에게 빌리거나, 은행 등 금융기관의 까다로운 대출조건을 갖춰서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직업이 없으면 거절당할 가능성이 높고 대출이 되어도 20% 안팎의 고금리로 나와서 갚아가기도 힘들어서 불리합니다.

그렇다면 무직자도 신용카드를 쉽게 발급받을 수 있을까요?

 

신청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바로 거절 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용카드 발급기준은 기본적으로 올크레딧과 나이스지키미 신용평가사 신용등급이 둘 다 6등급 이상이어야 하고, 직장, 사업 등으로 소득이 있어야 합니다.

신용등급은 무직이라고 하더라도 평소 여러 지출에 연체 없이 잘 납부하신 분들은 대출 받은 게 없거나, 적으면 6등급 이상으로 높게 나오는 편입니다.

문제는 직장! 카드사에서는 고객이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 갚아 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검토해서 발급해줍니다. 하지만 무직자는 소득증빙이 안 되니 거절당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직장이 없으면 신용카드를 받을 수 없을까요? 아닙니다. 다른 방법으로 갚을 능력이 있음을 증빙하면 됩니다.

변제능력을 입증하는 방법을 본다면 
1. 주택이나 토지 등으로 부동산을 보유해서 재산세를 납부하는 때, 
2. 세대주로써 지역 의료보험료(건강보험료)를 3만 원 이상 납부 중일 때 - 건강보험료도 소득, 재산에 따라서 부과되는 것이라서 그만한 소득, 재산이 있다고 판단됨
3. 은행에 일정 금액 이상 잔고를 보유하고 있을 때
4. 적금이나 보험을 일정금액 이상 납부하고 있을 때 정도 있습니다.

 

즉, 재산세 납부내역이나 건강보험료 납부내역, 은행잔고 확인서, 적금, 보험납부내역서 등을 근거로 해서 자산 보유현황을 입증해서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다니지 않는 전업 주부인 경우에는 배우자를 기준으로 발급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본인의 신용등급은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 둘 다 6등급 이상 되어야 합니다.

또 비슷한 방법으로 신용카드를 이용 중인 가족이 있다면 그 가족 명의로 해서 가족카드를 발급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반신용카드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어야 하는데 예외적으로 가족카드는 만 18세에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단 가족 명의로 받는 것이라서 연체 시에는 그 가족이 불이익을 입게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신용카드발급 조건을 복잡하게 설명했는데 무직자, 대학생, 기초수급자 등으로 직장 증빙도 안 되고, 그렇다고 해서 재산세 등으로 재산 증빙도 어려운 조건에서 가장 쉽게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본다면 은행 평잔 기준입니다.

보통 6개월 동안에 해당 은행에 평균잔액을 기준으로 하는데 예를 들어 보통 100만원 정도의 금액을 6개월 정도 보유하면 됩니다.

실제 평잔기준 금액이나 보유기간은 은행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자주 이용하는 은행에 예금 평잔기준 신용카드 발급기준을 문의해서 그 금액만큼 모아서 보관하고 있다가 발급 신청하면 됩니다.

무직, 대학생, 기초수급자인 경우에도 한 은행에 예금을 보관해둬서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가장 쉬운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신용카드 1개를 발급받아서 장기간 잘 사용 중인 경우에는 다른 조건을 갖추지 않아도 다른 신용카드사에서 추가발급도 가능해지고, 무직자 대출 가능성도 높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무직으로 소득이 없을 때에는 반대로 연체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과소비를 하지 않도록 카드 사용금액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