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상품 관점에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의 가치에 대해서 말이 많지만, 돈을 버는 목적으로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는 그 실체성, 효용성을 떠나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느냐? 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주식으로 예를 들어 설명하면 정말 부실한 관리종목이라고 하더라도 본인이 그 종목에 투자를 해서 30% 수익을 올렸다면 그 사람에겐 정말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선 가상화폐 중에서 가장 처음 만들어진 비트코인(BTC)은 주식에 비해서는 시세 변동이 심하지만, 그래도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장 주축인 코인입니다.

주식으로 본다면 삼성전자와 비슷하지만, 삼성전자보다도 훨씬 그 비중이 큽니다. 현재 2019년 7월 18일 기준으로 시가 총액으로 가상화폐 시장의 65% 이상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서 아주 황당한 상황이 벌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비트깡패라는 용어입니다.

원래 비트코인은 가상화폐의 얼굴마담 위치라서 상승하면 다른 코인들, 즉 알트코인들도 같이 상승세를 보일 때가 많습니다. 반대로 얼굴마담이 하락하면 다른 것도 같이 하락할 때가 많죠.

하지만 비트코인이 단기간에 상승(급등)하는 때에는 전혀 다른 형상을 보입니다. 이때에는 많은 자금이 비트로 몰리게 되어 다른 코인들을 올릴 여력이 없어집니다.

그로 인해서 다른 알트코인들은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되러 하락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현상을 비트 깡패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아직까지 한정적인 시장이라는 게 비트깡패현상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출처 : 코인제스트 2017년 4월 ~ 7월 시세변동

이런 비트에 집중되는 현상은 투자방향에도 크게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지난 5월 ~ 6월 두달간의 급상승장에서 비트코인의 상승률은 저점 대비 200% 이상으로 웬만한 메이저급 코인들의 상승률 정도 되었습니다

삼성전자처럼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 몇백 % 상승한다? 정말 말도 안 되는 현상이지만 가상화폐시장에선 종종 있는 일입니다.

*** 참고로 메이저급코인은 시가총액 2 ~ 10위권 정도 되는 그래도 투자비중 높은 가상화폐를 말하는데 이더리움, 리플     등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하락시에도 적용될 때가 많습니다. 하락세가 강할 때에도 가장 신뢰성 높은 비트 쪽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하락세가 가장 덜 해서 손실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라서 비트나 메이저코인을 보유하는 게 좋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이는 주식투자에서 우량주를 보유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런 건 아닙니다. 시가 총액도 적고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알트코인들을 매수하는 사람들도 많고 높은 수익을 줄 때도 있습니다.

 

시가 총액이 낮은 만큼 작은 자금만 들어와도 가격에 폭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트 같은 시가총액이 큰 가상화폐는 하루에 10% 안팎만 뛰어도 정말 급등했다고 평가합니다.

그에 비해서 이름 모를 작은 알트코인은 하루에도 100 ~ 400% 정말 고공질주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그리고 재작년 2017년 하반기처럼 비트코인이 폭등하는 상황이 되면 엄청난 자금들이 들어오게 되는데 고공행진 중인 비트가 부담스러워질 때가 되면 그 자금이 여러 비중 적은 가상화폐들로 분산되어 시세을 올리는 현상을 보이게 됩니다.

이럴 땐 알트코인에 투자를 하는 것이 단기간에 큰 수익을 올려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알트코인들은 새로운 것이 엄청난 숫자가 만들어지고 있고, 그 실체 자체가 불투명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 상장될 때 한 두 번 폭등했다가 그 뒤로는 축 쳐지는~ 끝없는 하락을 보이는 코인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가상화폐투자에서는 1순위 비트코인(BTC), 2순위 메이저코인, 3순위 잡코인으로 분류해서 그 시기에 맞게 투자를 하는 것이 수익률을 높이는데 아주 중요한 핵심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