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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3. 16:29 물건이야기

몇 년간 사용하던 갤럭시 s4가 더 이상 업데이트가 안 돼서 이번 기회에 새 스마트폰에 새 요금제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요즘 사용량도 줄고 해서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방법을 찾아보다가 공기계를 구입해서 알뜰폰으로 가입하면 되겠다 싶더군요.

지금까지 사용해본 경험으로 본다면 전자제품은 중고보단 신제품으로 사용하는 게 고장도 적고 수명도 길었기 때문에 중저가 폰으로 신규폰을 찾아봤더니 공기계로 나온 게 LG X2, LG X4 정도...

그중에 LG X2가 가계통만 한 상태에서 지마켓에서 판매하는 게 7만원대, 우체국 알뜰폰 업체들이 할부 판매하는 원금이 17만 원대... 가개통했다는 게 좀 찝찝하지만 그래도 신품인데 절반 값도 안 되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임시 개통은 했지만, 실제 사용은 하지 않은 폰이라는 설명이 있었는데 배송받아서 케이스를 보니 티가 나더군요. 케이스 아랫쪽에 봉인은 뜯어진 상태.

위 사진에선 보호 필름을 붙여서 빛 반사가 심하지만 도착했을 때에는 보호필름도 붙지 않고 흠집하나 없는 상태로 도착해서 새 제품이라는 게 확실히 티가 났습니다.

이어폰이나 충전기 같은 것도 다 정상적으로 들어있어서 중고를 산다는 기분은 하나도 안 들었습니다.

LG X2 기종으로 구입한 이유 중에 하나가 해당 기기가 KT, SKT, LG U+ 통신사에 제약없이 모두 가입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좀 독특한 부분은 그동안 갤럭시 등의 스마트폰은 전원 버튼이 기기의 오른쪽 상단 사이드에 있는데 LG X2는 후면에 카메라 렌즈 밑에 있습니다. 

그리고 전면 하단에 버튼이 없어서 습관적으로 버튼을 찾아서 방황하게 되네요...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제법 걸릴 것 같습니다. ㅎㅎ

다음으로 요금제를 살펴봤습니다. 기존에 30개월 약정으로 100분 통화무료에 100건 문자 무료, 데어터 500MB로 가입했었는데 3년이 넘게 지나는 사이에 요금제가 많이 낮아진 것 같습니다.

우체국 알뜰폰 LG 인스코비에서 60분 통화무료에 무료문자 60건, 데이터 100MB 해서 부가세 포함 2,860원... 정말 저렴하네요. 요즘은 3년 전에 비해서 사용량이 많이 줄어서 통화와 무료문자, 데이터를 조금씩 줄여도 충분할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우체국알뜰폰 홈페이지에서 요금제 가입만 해서 신청했는데 신청 도중에 보니 유심칩 가격 얘기가 없더군요. 그래서 나중에 알뜰폰 고객센터에서 본인 확인 전화 왔을 때 문의했더니 유심칩은 공짜.. 따로 비용을 받지 않는 답니다.

 

문제는 제가 보유한 기종 LG X2가 KT로 인식이 된다고 혹시라도 인스코비쪽 LG유심칩이 사용이 안 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바로 개통 신청하면 개통된 유심칩을 보내줘서 지금 폰 사용이 끊긴다고....

그래서 개통은 추후 유심칩을 배송받은 다음에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개통하기로 했습니다. 유심칩은 신청하고 바로 다음날 우체국택배로 해서 배송받았습니다.

유심칩이 크기에 맞게 끊어 낼 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고객센터에다가 유심칩 받았다고 개통요청하고, 요즘은 대부분 나노칩이라서 가장 작은 크기로 해서 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러서 잘라내서 스마트폰에 삽입.

5분 뒤쯤 전원을 켰더니 개통준비중이라고 최대 3분 정도 걸릴 거라고 문자가 오더군요. 그래서 다시 껐다 켜기를 반복... 그렇게 몇 번을 했는데 같은 문자만 오고 전화가 안 터지더군요...

그래서 다시 알뜰폰 고객센터로 전화했더니 10분쯤 뒤에 다시 켜보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안 되면 문제가 유심에 있는지 기기에 있는지 다른 스마트폰이 있으면 유심을 껴보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10분 뒤에 켰더니 정상적으로 작동 전화통화도 가능해졌습니다. 흠..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저렴하게 새 휴대폰으로 바꾼 것 같습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