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살 때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중고차를 살 때에는 차값 외에도 취등록세, 매도비, 딜러수수료, 공채매입비 등도 들어가고, 자동차보험료도 계산해야 합니다. 또한 매수후에 차량 점검도 해봐야 하고 엔진오일, 냉각수, 타이어, 배터리 등 소모품도 교체를 해야 합니다.

 

즉 크게 나눠서 3가지로 들어가는 비용을 미리 예상을 해둬야 나중에 예산이 부족해서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그럼 한 가지씩 살펴보면,

 

1. 명의이전까지 할 때 들어가는 비용

 

구입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장 중고자동차의 가격만 보고 사게 되는데 매매상사에 주차료, 명의 이전 대행수수료 등으로 해서 매도비(상사관리비)를 20 ~ 30만원 정도 청구하는 편입니다.

 

거기에 딜러수수료도 20 ~ 30만원 정도 줘야 합니다. 이런 금액은 딜러와 협상을 할 수 있는 금액인데 보통 처음 차를 볼 땐 얘기하지 않다가 나중에 계약할 때 얘기해서 이런 돈이 들어가는지 모르는 사람들은 계약하면서 분쟁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미리 예산에서 생각을 해두고 차값을 흥정할 때 수수료 부분도 미리 확인해서 협의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소유권 이전(명의 이전)으로 취등록세(약 7%)와 공채매입비 1% 등의 비용도 들어가는데 참고로 1250만원 이하 중고 경차는 부담하지 않습니다.

 

해당 비용을 지급하면 매매상 딜러가 명의이전까지 다 대행해주고, 자동차등록증은 당일 발급이 어려운 시간대면 다음 영업일 정도에 발급받아서 등기로 보내줍니다. 취등록세 등은 영수증을 보내달라고 미리 요청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중고차량을 명의이전하기 위해서는 구입하려는 사람의 명의로 미리 자동차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합니다.

 

2. 자동차보험료

자동차보험은 법적으로 의무가입(책임보험)으로 반드시 가입해야 명의이전이 가능합니다. 또한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이상 책임보험은 유지해야 합니다. 미가입시 과태료 처분을 받고, 미가입상태에서 운행했다간 형사처벌 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가입해야 합니다.

 

구입할 중고차를 확정하게 되면 명의이전 하기 전에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되는데 차종과 차량번호 정도만 알고 있어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보험료는 운전자의 연령, 보험가입경력, 무사고, 사고경력, 차종, 보험설계사를 거치는가? 다이렉트로 하는가? 등 다양한 내용에 따라서 차이가 크게 나서 견적을 뽑아봐야 알 수 있습니다.

 

정말 대략적으로 본다면 첫차일 때에는 20대 초반에는 1년에 200만원이 넘게 나오고, 31세 정도 되면 1년에 100만원 좀 넘게 나오는 편입니다. 연령 차이가 큽니다.

 

그리고 무사고운전을 하면 보험료가 할인되고, 반대로 본인 과실 사고로 보험처리를 하게 되면 보험료가 3년간 할증이 됩니다. 사고 누적시에는 할증률도 올라서 정말 부담스러워집니다.

 

차량가액 200만원 정도라면 자차(자기차량손해)에 가입해봐야 보상 대비 효율성이 적기 때문에 구태여 자차 가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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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차량 구입 후 점검 및 소모품 교체비

매매상에서 성능점검표를 보고 무사고 차량임을 확인했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중고차는 대부분 몇 년, 몇 만 km 이상 운행을 한 상태입니다. 사용에 따른 소모품 교체도 필요하고, 하자가 없는지 초반에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비소나 자동차검사소에서 점검을 받아볼 수 있는데 금액은 얼마 안 듭니다. 대략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바로 교체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자도 타이어나 배터리, 엔진오일, 워셔액, 냉각수, 와이퍼 등은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교체, 보충해줘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것이 타이밍 벨트로 8 ~ 10만 km 주행시에 해줘야 합니다.

 

보통 중고차 구입했는데 추후 하자가 있다는 것이 밝혀 지면 매매상에서 다 책임져줘야 하지 않나 생각하는데... 아닙니다.

 

제조회사 보증수리기간 동안은 제조사 측으로 AS를 받을 수 있고, 보증수리기간이 지나고 나면 매매상 쪽을 통해서 보증보험가입으로 미션 엔진 등 중요부품에 대해서 1개월 이내, 2,000km 이내 운행했을 때에만 보증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중고 상품이기 때문에 원래 어느 정도는 하자가 있는 게 당연하다고 봐서, 그외 부품에 대해서는 전혀 보장을 받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에 구입 전에 꼼꼼히 챙겨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