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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25. 23:57 돈이야기

신용카드사의 카드론, 캐피탈, 저축은행 등은 같은 2금융권입니다.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면 이자율과 신용등급 측면에서 더 유리하겠지만, 1금융 은행권은 깐깐해서 직장인도 기본적으로 4대 보험 가입을 요구합니다.

그러다 보니 직장에 취업한 지 몇 개월 안 됐다든지, 아직 취업을 못했다거나 전업주부처럼 무직자라면 1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긴 어려워서 2금융 이하에서 돈을 빌려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은행 다음으로 보험사, 신용카드사, 캐피털사, 저축은행... 어느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는 게 더 나을까요?

 

어떤 금융상품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우선 보험사대출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주로 본인이 가입한 보험 환급금을 담보로 해서 받는 보험 약관대출만 생각하는데 부동산 담보, 전세자금 대출도 있고 신용대출도 있습니다.

반면에 금리면에서나 등급하락면에서 볼 때 2금융권 금융기관 중에서 가장 유리한 것이 보험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대출기준 등이 주변에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절차도 까다로워서 여전히 좀 소외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까다로와도 필요자금이 큰 경우, 즉 아파트담보라든지 전세자금처럼 필요자금이 5천만원, 몇 억원일 때에는 작은 금리 차이에도 이자 금액이 크게 차이 나기 때문에 은행대출이 안 되면 보험사 쪽으로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많이들 이용하는 신용카드! 돈을 융통할 때에도 아주 편리합니다. 신용카드사의 카드론(명칭이 바껴서 장기카드대출),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 익숙합니다.

장점으로 본다면 신용조회 필요없이 바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다른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때에는 가조회(조회) > 한도와 금리 확인 > 대출신청 > 심사 > 승인 > 대출금 입금, 이런 절차로 진행됩니다.

가조회로 한도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실제 심사에 들어가서 거절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융사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보통 5 ~ 10% 정도의 거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신용카드사의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는 홈페이지나 카드사 어플 등에서 빌릴 수 있는 한도와 금리가 이미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신청하면 바로 승인 후 자금이 입금됩니다.

별도의 심사과정이 없어서 한도가 남아 있다면 거절되는 일도 없습니다. 간혹 금융기관에 대출신청했는데 승인, 거절, 답변도 없어서 사람을 애태우는 일이 있는데 그런 불편이 거의 없습니다.

영업시간 끝난 다음이라든지, 주말, 휴일에도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도 최고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점은 금리 폭이 넓다는 점... 즉 카드론, 현금서비스가 금리가 낮게 나올 때에는 5%대에도 나오지만, 보통은 10% 대가 넘는 편이라서 중고금리에 속합니다. 2금융권 햇살론이 10% 미만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자율에선 불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신용카드 개설한지 얼마 안 됐을 땐 카드론 한도가 아예 없고, 현금서비스 한도도 낮다는 점도 불리하고,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카드론, 현금서비스 한도가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지난달 한도가 있었는데...라고 신청하려고 보니 한도가 크게 줄어있는 상황도 있을 수 있어서 자금 계획 잡을 때 주의해야 합니다.

캐피털은 주로 할부금융사로 알려져서 자동차 할부를 많이 이용하는데 마찬가지로 아파트담보대출, 전세자금, 전세보증금담보, 신용대출 등도 취급합니다.

예전에 저축은행 대출금리가 높았을 땐 많이들 이용했는데 저축은행 햇살론이 나오면서 정말 어정쩡한 금융사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캐피탈은 금리도 어정쩡, 한도도 어정쩡, 대출조건도 까다로운 편이라 선순위로 신청하기는 어정쩡합니다.

그리고 주의할 점은 캐피탈, 캐피털 명칭이 대부업체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고금리 대부업 캐피탈회사도 많기 때문에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과거 안 좋다는 단점이 많았던 저축은행은 햇살론이 나오면서 선순위로 추천될 때도 많아졌습니다. 햇살론은 정부보증대출이라서 조건도 덜 까다롭고 금리도 10% 미만으로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단 3개월 이상 근무한 직장인이나 사업자 등으로 소득증빙이 되어야 합니다. 4대보험 가입은 안 해도 됩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저축은행 쪽에서 돈을 빌리면 신용등급이 두세 등급 툭! 떨어질 때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햇살론을 빌려도 고금리의 카드론이나 캐피탈대출보다 더 신용등급이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현재 변경되어서 하락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그러므로 햇살론의 최악의 단점이었던 등급 급락도 많이 완화되어서 유리해졌습니다.

***** 참고로 과거에는 신용등급 측면에서 은행 > 보험사 > 신용카드사 > 캐피탈사 > 저축은행 순으로 불리해졌지만 최근에 신용등급변동에 대출금리가 적용되면서 이런 관계가 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2금융권 내에서 신용등급을 고려해서 유리한 대출을 선택한다면 지금은 금융기관보다는 저금리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 외에도 2금융권에는 단위농협,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신협) 등이 있지만 이들은 금융사 규모가 작아서 주로 지점거래를 하다 보니 불편한 점이 제법 있습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