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관리방법에 대한 답변이 왜 각각 다른가요?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해서 youtube나 금융 관련 포스트를 보면 신용관리방법에 대한 답변이 전혀 다르게 나오는 것을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의 적정한 결제 범위는 한도의 30 ~ 40%라고 하는 곳도 있고, 어디서는 50% 미만이라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 1등급의 경우에는 한도의 10 ~ 20%를 사용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설명들, 과연 무엇이 옳은 것일까요?

 

1.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한 신용카드의 적정사용금액은?

이에 대한 정답은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 사이렌 24 같은 신용평가회사의 내부 시스템의 구체적인 내용은 외부로 공개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비공개인 이유는 구체적인 설정이 공개되면 이를 이용해서 본인 등급을 조작하려는 사람이 생길 수 있으니 이를 막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 다양한 기준이 중첩되어 적용되다 보니 쉽게 설명할 수 없어서 비공개로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런 부분은 신용평가회사의 내부적인 문제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결국 우리는 각 신용평가회사에서 공개한 정보라든지, 개개인들이 직접 경험해서 올린 이용후기들을 수집, 취합해서 그 기준을 파악해야 합니다.

각 신평사에서 제시한 기준 중에 "한도의 50% 이상 사용은 과다하다"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또한 1등급처럼 고신용자들은 신용카드 한도가 높은 경우가 많아서 한도 대비 사용금액이 적게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신용 1등급 중에는 신용카드도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절대적인 기준으로 몇 %가 옳다.. 이런 걸 답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가 여기저기서 확인한 정보를 기준으로 본다면 최소 월 30만원 이상, 그리고 본인이 보유한 신용카드 총한도에서 30% 이내이면 무난하다고 생각됩니다.

 

​2.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둘 다 같이 꾸준히 사용해야하나요?

여러 글들을 보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꾸준히 30만원 이상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둘 다 30만원 이상 꾸준히 써야 하나요?

이 역시도 명확하지는 않지만, 체크카드는 원래 현금결제입니다. 그래서 신용등급에 반영되지 않는 게 정상이지만, 정부정책으로 최근에 실적이 반영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체크카드는 후순위 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용카드가 있으면 신용카드만 월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되고, 금액이 왜 30만원이냐? 라는 질문도 있는데 이는 신용평가회사에서 명시한 기준이기 때문에 확실한 부분입니다.

각 신용평가회사에서 "6개월 이상, 30만원 이상 꾸준히 사용하면 등급 상승효과가 있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6개월 이상 꾸준히"라고 했기 때문에 중간에 30만원 미만 사용하게 되면 초기화가 되어 다시 6개월 카운트가 진행되는 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3. 신용카드 선결제는 등급상승 효과가 있다? 없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말이 많습니다. 딱히 뭐가 낫다고 답이 안 나와있는 상태라서 과거에는 효과 없다.라는 말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직접 선결제를 해보신 분들의 의견이 상승효과가 있다.라는 경험담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효과가 있다고 봤는데 최근 들어 다시 효과없다라는 경험담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신용평가회사에서도 평가기준이 평생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부의 정책이나 정보수집의 변동, 자체적인 통계 분석의 변화 등에 따라서 평가기준도 변경하고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위에서도 언급한 
1. 체크카드의 실적도 등급상승에 반영된다는 점
2. 단순 신용조회로는 등급하락하지 않게 변경된 점 : 실제 대출이나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등급 하락할 수 있음

3. 과거 개인회생을 하면 공공정보가 5년간 떠 있었는데 지금은 면책 이후 공공정보가 삭제되어 신용회복이 빨라졌다는 점

4. 과거 저축은행에서 햇살론 대출받으면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이 급락했었는데 현재는 대출금리가 신용평가에 반영되어서 그렇게 급락하지 않는다는 점

그 외에도 다양한 변화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과거에 작성된 글을 보면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고, 또한 과거 정보를 지금도 맞다고 알려주는 금융담당자도 있습니다.

그래서 명확히 판단하려면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 사이렌 24 등 각 신용평가회사에 등급을 직접 조회, 확인하고, 최근 신용관리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