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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2. 18:31 추억쌓기

창녕우포늪 주변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철새를 보기 좋다고 해서 가족나들이를 나갔습니다. 그 곳으로는 첫 여행이라 주변에 식물원과 생태관까지 해서 한바퀴 돌기로 했습니다.


차로 가다보니 엘라의 화석 & 곤충박물관이라는 간판이 눈에 띄더군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개인박물관으로 입장료가 학생 4천원, 성인 3천원에 관장님이 직접 안내까지 해주시는 독특한 곳이라고 합니다. 다음에 기회될 때 한번 방문해봐야겠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보니 역시 바로 눈에 띄는건 자전거대여소, 그런데 주변 분위기를 보니 따로 자전거전용도로도 없는 상황에서 많은 여행자들 사이로 타고다니는게 아무래도 좀 불안한 느낌이 듭니다.



대여비용은 2시간에 3천원 ~ 6천원, 커플용도 있어서 많이들 빌려서 타시는 것 같습니다. 거리가 멀다는 생각에 빌려서 타긴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공연히 빌렸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식물원과 생태관, 철새탐방까지 천천히 보면서 사진찍고 하려면 걷는게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다녀서 위험한 부분도 있고, 코스가 오르막이 심한 곳도 있고 별도로 전용코스를 만들어주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침 생태관에 갔더니 아저씨 한 분이 사람들 많이 돌아다니는 곳에 자전거를 대여해 줘서 타고 다닐수 있게 하는건 불법 아니냐며 따지고 계시더군요. 요즘처럼 보호장구도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고 하는 시대에 이런 민원은 당연히 나올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우포늪 생태관 공영주차장(유어면 세진리232-1)에 주차해놓으면 늪까지 거리도 얼마 안 됩니다. 저희는 바로 옆 식물원부터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온실에 작은 연못도 설치되어있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우포늪에 맞게 늪지식물 들을 중심으로 해서 꾸며져 있는 것 같네요.



생태관은 유료로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천원입니다. 앞에 자동입장권 발매기가 있는데 문화누리카드로도 결제가 됩니다.


요즘 결제기들이 ic칩 인식형으로 되어 있어서 마그네틱 인식으로 되어 있는 문화누리카드는 사용이 안 되는 곳이 많습니다. 자동입장권 발매기도 처음엔 인식이 안 된다고 나오는데 그 상황에서 문화누리카드를 천천히 빼내면 빠지면서 마그네틱선으로 읽혀져서 결제가 됩니다.


유료인 만큼 다른 생태관에 비해서는 면적도 크고 방문객도 많습니다. 3D동영상도 있고, 볼거리도 좀 더 많긴 한데 솔직히 몇천원 낼만큼 괜찮은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한번쯤 방문할만한 곳???


주변에 무료인 생태관, 아동문학관, 농경문화관 등을 많이 다녔는데 규모는 작아도 나름 아기자기한 맛이 있고 조용한 책볼 수 있는 공간이 갖춰져 있는 곳도 많아서 자주 이용하고자 한다면 무료인 곳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특히 거창 천적생태과학관은 무료인데도 볼거리도 많고 바로 옆에 거창사과테마파크 전시관까지 있어서 그쪽이 더 나아보입니다.  



아이들이 그림을 그려서 붙일 수 있도록 해놨는데 정말 인기입니다. 종이로 저금통 접기는 요즘 다 유행인 모양이네요. 합천박물관에도 박물관저금통 접기도 있습니다.


소달구지 모형도 인기! 아이들이 여럿 올라가서 타고 놀고 있습니다.



생태관으로부터 걸어서 10분도 안 되는 거리에 우포늪이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인지 여러 종류의 철새들도 많이 눈에 띄네요. 한순간 수백마리의 철새들이 날라가는 모습이 정말 장관입니다.


창원 주남저수지, 합천 정양늪 등 여러 곳에서 봤는데도 볼 때마다 정말 와~ 소리가 나옵니다. ㅎㅎ 그러고보니 12월 이제 초겨울이 시작되네요. 철새탐방하기에 좋은 계절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