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보장설정은? 보험료 아끼는 재테크!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이 보험설계사를 통하는 것보다 보험료가 저렴하지만, 본인이 직접 보장수준을 설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가입하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한번 견적조회해보면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운전자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이름)와 차량 종류, 차량 번호 정도의 정보만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본인 인증을 위해서 공인인증서나 본인 명의 신용카드나 휴대폰이 있어야 합니다. 개인정보, 차량 정보 입력하면 알아서 견적이 쫙~ 나옵니다.

 

견적을 비교해보기 위해서 여러 보험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사이트를 뒤적거렸는데 이번은 db다이렉트사이트(구 동부)에서 견적을 뽑아봤습니다.

대인배상1, 대인배상2 무한, 대물배상 3억원, 자기 신체사고 3천만원 /부상 3천만원, 무보험차 상해 2억원, 차기차량손해 미가입, 긴급출동 서비스 프로미카 SOS 견인 10km 해서 자동으로 보장수준이 정해져서 나왔습니다.

즉, 하나하나 설정할 필요 없이 보험사 쪽에서 알아서 가장 많이 선택하는 수준을 일반적인 기준으로 해서 견적을 뽑아줍니다.

훔... 그런데 보험사별 기본 기준도 차이가 있네요. 다른 곳에선 자차(자기차량손해)를 가입으로 해서 많이 나오던데 아예 미가입으로 나왔습니다.

제 자동차가 15년이 넘은 차라서 중고 가격도 백만원도 안 되게 책정되어서 자차는 가입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고 나도 몇 푼 받지도 못하고 할증 손해만 큽니다.

자기신체사고 쪽도 3천만원 /3천만원으로 많이 낮게 설정되었습니다. 그런 걸 생각해도 1년치가 28만 2540원이면 정말 저렴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비슷한 보장에서도 다른 곳은 31 ~ 36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위 보장수준에서 본인에게 맞게 수정은 필수! 제게 필요한 내용으로 좀 바꿔봤습니다.

보험료를 낮추려면 자기신체사고가 저렴한데 보장 수준에서는 자동차상해가 훨씬 유리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사망 1억원/ 부상 3천만원으로 상향. 여기에 2만원 이상 보험료가 추가됩니다.

그리고 여기가 지방 합천이라서 긴급출동서비스 확대는 필수! 보통 긴급출동서비스는 10km로 되어 있습니다. db다이렉트의 프로미카sos도 10km로 되어 있더군요.

합천읍에서 제 사는 곳까지도 기본이 20km입니다. 긴급출동서비스는 필수입니다. 특히 겨울철에 배터리 방전되거나 하면 불러야 되는데 거리가 멀면 추가 요금이 드는데 그걸 무시할 수 없습니다. 

10km에서 40km로 확대해도 생각외로 보험료는 얼마 늘지 않습니다. 훔 db보험사에서는 잠금해제 제외하면 긴급출동서비스요금도 줄어들어서 잠금해제는 제외했습니다.

 

대물배상도 3억원에서 2억원으로 조금 줄였습니다. 고급 외제차들이 많이 늘어서 보상금액도 늘리는 경향이 큰데... 현실적으로 2억원 넘는 사고는 적다보니 3억원, 5억원, 10억원으로 설정해도 생각보다 보험료가 크게 오르진 않습니다.

반대로 3억원에서 2억원으로 줄여도 크게 줄어들진 않습니다. 대신 자기 신체사고에서 자동차상해로 변경해서 보험료가 2만원 좀 더 올랐습니다.

거기에 긴급출동서비스 프로미카sos를 40km로 확대하면서 조금 올라가고... 해서 결국 30만 7290원.. 다른 곳보단 저렴해서 db다이렉트 자동차로 가입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카드 쪽에서 자동차보험으로 30만원 이상 가입하면 3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어느 정도는 일부러 30만원 채운 것도 있습니다.

여기에 마일리지할인(주행거리할인)을 추후 환급받을 수 있으니 실제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25 ~ 27만원 정도입니다. 1년 소멸형이라서 어떻게든 아끼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