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별이그림자
삶의 기록을 남기는 개인블로그, 많은 정보와 추억을 남기는 곳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2019. 9. 21. 23:55 추억쌓기

어제 거창 천적 생태과학관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는데 오늘은 사과테마파크 전시관에 대해서 글을 올릴까 합니다. 두 건물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방문할 때 같이 한 바퀴 돌면 되는 좋은 여행지입니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들의 볼거리, 체험거리로는 다양한 식물과 곤충이 있는 천적생태과학관이 많지만, 가는 길에 사과테마파크 전시관도 잠시 들릴만한 장소입니다.

그리고 주차장에서부터 사과테마파크전시관까지 몇 분 걸어가야 하는데 그 사이가 정말 볼만합니다.

 

주차장에서부터 가로수들이 사과나무이고, 한쪽 편에는 품종도 적혀 있는 걸 봐서는 교육용, 전시용으로 기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9월 말, 가을에 어울리게 대부분의 나무들에 사과들이 주렁주렁 엄청나게 달려있습니다. 나무 크기가 그렇게 크지도 않은데 나뭇가지가 버티기 힘들 정도로 많이 열려있습니다. 색깔도 빨갛게 정말 잘 익어있습니다. 마치 과수원을 걷는 느낌입니다.

전시관으로 가는 길에 가로수들은 대략 3미터 좀 더 되는 크기로 그렇게 키가 크진 않습니다. 그리고 절반 이상이 과실 크기가 작은 품종입니다.

요즘 대형마트에서 자주 파는 알프스라는 품종이 아닐까 싶네요. 잘 익었는데 자두 정도로 크기가 작습니다. 그리고 금귤(낑깡) 만한 크기의 애기사과나무도 있습니다.

그물 울타리 넘어 있어서 있는 품종은 나무 크기도 훨씬 더 크고 품종이 뭔지도 적혀져 있습니다. 

 

테마파크 전시관 들어가자 마자 입구 옆에 사랑애 사과엽서가 4종류 놓여 있습니다. 우표까지 붙어서 인쇄된 우편엽서라 적어서 바로 옆에 있는 우체통에 넣어 보내시면 좋은 추억이 될 듯싶네요.

아~ 우편엽서를 작성해서 넣는다고 바로 발송되는 게 아닙니다.

느린 우체통을 아시나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1년 정도 뒤에 발송되는 것 같습니다. 작년 방문했을 때 저희 꼬맹이와 제가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었는데 올해 3월에 집으로 배송왔습니다.

 

전시관 내에는 사진을 찍을만한 내용도 있고 과실 품종으로 해서 다양하게 전시도 되어 있습니다.

다른 지방 전시관, 학습관처럼 방문자는 아주 적습니다. 방문록을 살펴보니 평일의 경우 하루 몇팀 방문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다른 지방 전시관들도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는데 방문자 수가 별로 안 됩니다.

볼거리로 본다면 뒷편에 천적생태과학관이 훨씬 더 볼거리가 많습니다. 뭐 어쨌든 과수원을 한 바퀴 도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가을철엔 와 볼만한 것 같습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