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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10. 01:02 돈이야기

지난 11월 중순부터 대략 한달째 가상화폐, 비트코인(BTC)의 가격변동에 신경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투자자들에 비교하면 정말 소액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금 크게 하락한 상황이라서 적절하게 저점을 맞춰서 매수만 잘하면 단기간에 10 ~ 20% 고수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급락은 심각한 수준이라서 반등폭도 커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아래 사진은 빗썸의 팝업차트인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난 8월부터 11월 14일 정도까지 약 3개월간 700 ~ 840만원 정도 사이를 박스권으로 유지하고 있었는데 한달도 안 되는 기간동안 380만원대로 추락했습니다. 별다른 반등도 없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빗썸사이트 팝업 차트


이 정도 수준이면 500만원대로만 회복해도 30%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거죠. 하지만 문제는 지금이 진바닥, 진저점인가? 입니다. 고작 25일정도만에 50% 하락했지만 이게 바닥이라는 징표는 하나도 없습니다.


여기가 진짜 바닥권으로 더 이상 하락하지 않는다는 보장만 있다면 모든 자금을 다 투입하겠지만, 아니 더 하락하더라도 1개월, 아니 6개월 정도로 중기 이내에 회복된다는 보장만 있다고 하더라도 투입할만한데... 그런 기대가 들지 않습니다.


그동안 전문가들이 얘기한 비트코인의 지지선만 하더라도 5500달러, 5천달러, 4500달러, 4천달러... 등이 언급되었지만, 순식간에 깨어지면서 현재 3400달러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그 다음 지지선으로 3천달러, 2500달러까지 제시되더군요.


이제 와서 본다면 전문가의 의견도 어딘가 근거는 가지고 있겠지만, 결국 지켜질거라는 보장은 전혀 없는 지지선이라는 것입니다.


가상화폐와 자주 비교되는 주식과는 전혀 다른 개념인 거죠. 주식은 기업이라는 실체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라든지 현대차의 주가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즉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엄청난 매수세가 달려들게 됩니다.


그 기업들은 엄청난 자산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영업망도 있어서 어느 정도의 가치를 인정합니다. 그 회사를 조각내서 팔아도 엄청난 금액이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 국제 정세라든지 경기하강, 정부의 정책, 또는 공장 사고 등의 충격으로 그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그건 단기적인 상황에 불과한 것이고 반등이 올 것이다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다들 기회만 노립니다. 그러다가 추락상황이 조금이라도 멈추면 바로 대량의 매수세가 들어와서 반등을 하게 되죠. 이런 사람들의 공감대가 존재합니다. 즉 정상적인 회사의 주가에는 진바닥이라는게 어느 정도 존재합니다. 



그에 비해서 비트코인의 최저가격은 얼마일까요? 안전하게 매수할만한 시세는 얼마일까요? 이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


비트코인의 역사를 보면 2010년 피자2판이 1만 비트코인(BTC)에 거래되었다는 뉴스기사가 있습니다. 피자 2판에 3만원이라고 치면 1BTC는 3원에 불과했습니다.


올해 2018년 1월 약 2900만원을 고점으로 찍고 현재 390만원까지 떨어져서 올해 고점대비 1/8토막 정도 났지만, 2017년 1월 시세가 100달러 였다는걸 생각하면 2017년 1월에 비해서 3배나 오른 상태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다른 가상화폐(알트코인)의 경우에는 더 심합니다. 비트코인은 외국거래소에서 가상화폐거래의 주축통화로 쓰이는데 비해서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은 딸랑 홈페이지와 백서 밖에 없고 사업이 이제 시작하는 스타트업 상황입니다. 거기 최저가격을 붙인다면 얼마로 잡을 수 있을까요? 결국 확실한 바닥이라는게 없는 것입니다.


믿을만한 투자지표는 차트... 결국 차트상으로 확실하게 반등세가 잡힌 다음에 들어가는게 그나마 안전한 방법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큰 수익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지난 1년간 투자경험에 따르면 큰 손실을 피하는게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