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이사 저렴하게 하는 방법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원룸, 투룸, 주거용 오피스텔 등에 옵션으로 TV, 에어컨, 가스레인지 등의 가전제품, 침대 등을 제공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이사를 할 때 짐이 별로 없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이사를 준비한다고 정리해보면 책상이나 PC 등 큰 짐은 몇 가지 없고, 옷이나 생활 용품도 라면 박스로 많아야 스무 개 정도밖에 안 되는 케이스입니다.

혼자서 쉬엄쉬엄 이삿짐을 박스 포장해도 되니... 구태여 비싼 포장 이사, 반포장 이사도 필요 없습니다.

 

책상 등의 큼지막한 가구도 없고, 박스로 열 개 안팎에 조금 큰 짐이나, 노트북 등으로 본인이 직접 가지고 갈 수 있는 물건만 있다면 아예 이삿짐 센터를 이용하지 않고도 가능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택배로 보내고, 새 집으로 가서 다음 날 택배를 수령하는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크기나 무게에 따라서 요금이 다르지만, 5 ~ 6천 원 정도면 라면 박스 정도 크기도 보낼 수 있어서 수량이 적으면 편의점 택배나 우체국 택배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분해, 조립이 가능한 가구라면 역시 분해 포장해서 택배로 보낼 수 있습니다. 좀 큰 크기의 물건도 화물 택배로 해서 보낼 수 있는데... 일반 보다는 가격이 좀 더 비싸서 조금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까먹지 말고 이사하기 전에 가지고 가야할 만큼 필요한 물건인지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종종 보면 힘들게 새 집까지 가지고 와서는 쓸데없다고 그때서야 대형 폐기물이나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공연히 고생만 더 한 거죠...

 

그러므로 이삿짐을 정리하면서 필요 없는 물건은 미리 처분하는 것이 낫습니다. 가구나 가전제품 등의 대형 폐기물은 주민센터(동사무소)에 가서 대형폐기물 반출 신고를 하고 대형폐기물용 배출 스티커를 받아서 내놓아야 합니다. 

1톤이나 1.5톤 차량 한 대라면 충분한 정도의 가구, 짐이 있다면 많이들 이용하는 것이 용달 이사입니다. 용달이사 가격은 운행 거리, 운전 기사분이 짐 운반에 어느 정도 도움을 주는지, 인부 추가 등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기본적으로 트럭 위에서 짐을 받아주고, 트럭 위에서 짐을 내려 주는 정도까지는 비용을 받지 않습니다. 운송거리가 가깝다면 기본 5만 원 정도 요금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용달이사에서는 미리 만나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견적 뽑으러 왔다갔다 비용도 아까운 거죠.

그래서 직접 만나지 않고 전화로 이삿짐 양을 얘기하고 몇층인지, 그리고 주소를 듣고 비용을 정하고 계약하기도 하는데... 나중에 보니 짐이 많고 준비가 덜 되서 운전기사분이 일을 도와야 하는 상황 등으로 추가 비용을 요구해서 분쟁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 문제가 안 생길려면 미리 견적 상담을 할 때 큰 가구가 뭐가 있는지, 기사분의 도움이 어느 정도 필요한지, 몇 층인지 등에 대해서 정확하게 얘기해서 요금을 정확하게 약속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른 도시로 이사를 할 때 고속도로 톨게이트 비용은 별도로 고객이 부담해야 할 때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도 미리 명확히 누가 부담하는지 얘기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용달 이사 차량을 보면 다른 화물을 옮기다가 남는 시간 공차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고, 전문적으로 하는 이삿짐센터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하는 쪽이 이사 바구니를 제공하는 등으로 서비스가 좀 더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용달 이사할 때 보통 한 사람은 트럭을 타고 같이 이동해서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이 동승할 생각이 있다면 동승 가능 여부도 미리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